부상 예방과 통증 신호
마흔 넘어 웨이트를 시작할 때 무엇을 조심할까요
마흔을 넘겨 헬스장에 등록하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걱정부터 듭니다. 연구를 보면 40대 이후에도 근력과 힘줄은 운동에 적응합니다. 다만 근력은 몇 주 만에 빠르게 늘고, 힘줄은 그보다 늦게, 나이가 들수록 더 천천히 따라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은 그 속도 차이를 기준으로 첫 몇 달을 어떻게 보낼지 정리합니다.
- 글쓴이
- 김현빈 대표원장 · 통증의학 전문의
- 주제
- 40대 이후 근력운동 입문자의 힘줄 적응 속도, 회복, 무게 증량 속도
- 발행일
- 2026년 9월 18일
마흔 넘어 웨이트를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40대 이후에 웨이트를 처음 시작해도 근력과 힘줄은 적응하며, 조심할 것은 나이 자체보다 무게를 올리는 속도입니다. 근력은 몇 주 만에 빠르게 늘지만 힘줄은 그만큼 빨리 따라오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첫 몇 달의 부상은 이 속도 차이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2025년 아일랜드 연구팀은 웨이트 경험이 없는 40~60세 남성을 모집해 12주 동안 주 2회 하체 근력운동을 시켰습니다. 바벨 스쿼트, 덤벨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트랩바 데드리프트, 고블릿 스쿼트를 4세트씩 했습니다. 끝까지 참여한 20명의 평균으로 무릎 펴는 힘, 스쿼트 10회 최대 무게, 점프 높이가 모두 늘었습니다 [2].
이 연구가 원래 알아보려던 것은 콜라겐 보충제가 힘줄의 적응을 더 키우는지였습니다. 그래서 참여자를 두 무리로 나눠 똑같은 운동을 시키고, 운동 직후 한 무리에는 콜라겐 30g을, 다른 무리에는 열량·맛·색을 맞춘 가짜 보충제(말토덱스트린)를 먹게 했습니다. 비타민 C는 두 무리 모두 같은 양을 넣었고, 누가 어느 쪽을 먹는지는 참여자도 연구자도 몰랐습니다 [2]. 가짜 보충제를 먹은 무리는 보충제 효과 없이 운동만 한 결과를 보여 주므로, 아래에서 운동 자체의 효과를 볼 때는 이 무리의 숫자를 씁니다.
그러니 "이 나이에 해도 될까"는 걱정할 질문이 아닙니다. 더 쓸모 있는 질문은 근력이 늘어나는 속도에 무게를 맞출지, 힘줄이 따라오는 속도에 맞출지입니다.
나이가 들면 힘줄은 근력보다 늦게 따라올까요
근력운동을 시작하면 근력은 빨리 늘고 힘줄은 천천히 바뀌며, 나이가 들수록 힘줄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힘줄은 근육을 뼈에 잇는 질긴 조직입니다. 허벅지 앞 근육(대퇴사두근)의 힘은 무릎뼈를 거쳐 그 아래 슬개건을 통해 정강뼈로 전달됩니다. 아래 연구들이 잰 것이 이 슬개건입니다.
무릎뼈(Patella) 아래에서 정강뼈(Tibia)로 이어지는 띠가 슬개건(Ligamentum patellae)입니다. 무릎뼈 위쪽에는 허벅지 앞 근육(Quadriceps femoris)이 붙습니다. 출처: Henry Gray, Anatomy of the Human Body 20판(1918) 그림 350, 퍼블릭 도메인(Wikimedia Commons).
위의 40~60세 연구에서 가짜 보충제를 먹은 무리, 곧 운동만 한 11명의 숫자를 보면 속도 차이가 드러납니다. 스쿼트 10회 최대 무게는 평균 67kg에서 97kg으로 올랐습니다. 슬개건 강성(힘줄이 잘 늘어나지 않는 정도)은 1,304에서 1,551 N/mm로 올랐고, 슬개건 굵기는 평균 117 mm²로 그대로였습니다 [2]. 평균값으로 계산하면 무게는 약 45%, 힘줄 강성은 약 19% 늘었고 힘줄 굵기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게는 빨리 늘었지만 힘줄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Nulty 등(2025)의 운동만 한 무리 11명 평균값으로 계산한 변화율이며(AI로 제작, 수치는 직접 대조), 서로 다른 단위의 변화를 백분율로 나란히 놓은 것이어서 크기를 그대로 견줄 수는 없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콜라겐 보충제 30g을 함께 먹은 9명은 힘줄 강성과 굵기가 더 늘었습니다 [2]. 참여자가 20명인 작은 시험이고 남성만 대상이어서, 저는 이 결과만으로 보충제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나이에 따른 속도 차이는 2021년 영국 연구가 직접 비교했습니다. 젊은 남성 20명(평균 24.5세)과 나이 든 남성 17명(평균 68.1세)이 최대 무게의 60%로 레그프레스를 주 3회, 8주 동안 했고 2주마다 슬개건을 쟀습니다. 힘줄의 재질 강성(영률)은 두 무리 모두 4주째 올라 있었습니다. 젊은 무리는 4주 뒤 거의 멈췄고, 나이 든 무리는 4주에서 8주 사이에도 계속 올랐습니다 [1]. 연구팀은 나이 든 힘줄이 같은 변화를 얻는 데 8주는 필요하다고 해석했고, 8주 뒤에는 두 무리의 값이 비슷해졌다고 보고했습니다 [1].
이 연구의 나이 든 무리는 60대 후반이었습니다. 40대가 젊은 쪽과 나이 든 쪽 가운데 어디에 가까운지는 이 연구로 알 수 없습니다. 근력과 힘줄의 속도 차이가 왜 문제가 되는지는 힘줄은 근육보다 느리게 강해질까요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힘줄을 아끼려면 가벼운 무게만 들어야 할까요
가벼운 무게만 들면 힘줄이 덜 다칠 것 같지만, 힘줄을 튼튼하게 만드는 자극도 작아질 수 있습니다.
2015년 메타분석은 건강한 18~50세 성인을 대상으로 8주 이상 운동한 뒤 힘줄을 잰 27편, 37개 훈련(264명)을 모았습니다. 최대 힘의 70%를 넘는 부하로 한 훈련 27개를 합친 힘줄 강성의 효과 크기는 0.90이었고, 그보다 낮은 부하로 한 훈련 5개는 0.04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3]. 수축 방식(등척성, 들어 올리기와 내리기)에 따른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3]. 한계도 있습니다. 개별 연구의 참여자가 6~15명으로 적었고, 264명 가운데 237명이 남성이었습니다.
60대에서 1년을 본 덴마크 무작위시험도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62~70세 36명을 무거운 무게로 하는 기구 운동, 탄력 밴드와 맨몸으로 하는 중간 강도 운동, 운동하지 않는 무리로 나눴고 33명이 끝까지 참여했습니다. 12개월 뒤 같은 힘에서 잰 슬개건 강성은 무거운 무게 무리에서 6% 늘었고, 중간 강도 무리는 10%, 운동하지 않은 무리는 7.5% 줄었습니다 [4]. 허벅지 앞 근력도 무거운 무게 무리가 21%로, 중간 강도 무리 8%, 운동하지 않은 무리 7%보다 더 늘었습니다 [4].
1년 동안 슬개건 강성이 늘어난 것은 무거운 무게 무리뿐이었습니다. Eriksen 등(2019)의 무작위시험(62~70세, 33명 완료) 값으로 만든 그림이며(AI로 제작, 수치는 직접 대조), 두 운동 무리는 무게뿐 아니라 장소(운동시설과 집)와 도구(기구와 밴드)도 달랐습니다.
두 무리는 무게만 다른 것이 아니라 장소(감독받는 운동시설과 집)와 도구(기구와 밴드)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차이를 전부 무게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무거운 무게 무리도 처음부터 무겁게 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첫 6~8주는 최대 무게의 50~60%로 15회 3세트를 하며 동작에 익숙해졌고, 그다음에 70~85%로 올렸습니다 [4].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저는 이 두 연구를 이렇게 봅니다. 가벼운 무게는 시작점이지 머물 곳은 아닙니다. 힘줄을 위해서도 결국 무거운 무게까지 가야 하고, 다만 그 길을 천천히 가야 합니다.
마흔 넘으면 운동 뒤 회복이 더 오래 걸릴까요
운동 뒤 며칠 동안 근육이 상하는 정도는 나이 든 쪽이 더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회복이 며칠 만에 끝나는지를 직접 잰 결과는 아닙니다.
2025년 메타분석은 운동 한 번 뒤의 근육 손상을 젊은 무리와 나이 든 무리로 나눠 견준 36편을 합쳤습니다. 비교는 38개, 참여자는 젊은 쪽 389명과 나이 든 쪽 390명이었습니다. 연구팀은 "나이 든 무리"의 나이 기준을 따로 정하지 않고 각 연구의 구분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래서 나이 든 무리의 평균 나이가 40세 안팎인 연구부터 70대 중반인 연구까지 섞여 있고, 40~50대를 나이 든 쪽으로 둔 연구도 여럿입니다 [5].
비교한 것은 운동 24·48·72시간 뒤와 가장 크게 변했을 때, 운동 전보다 얼마나 변했는지입니다. 근력이 떨어진 정도는 어느 시점에서도 두 무리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근육통은 모든 시점에서 젊은 무리가 더 컸고, 근육 손상 때 혈액으로 새어 나오는 효소(크레아틴키나제)는 24시간째와 가장 높았을 때 젊은 무리가 더 높았습니다 [5]. 연구팀은 나이 든 사람이 같은 상대 강도로 운동해도 실제로 다루는 힘이 작아 손상이 덜했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5].
이 결과로 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나눠야 합니다.
- 운동 사흘째(72시간)에도 근력이 떨어진 폭이 두 무리에서 비슷했습니다. 적어도 사흘째까지는 나이 든 쪽이 더 늦게 회복된다는 신호가 보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 하지만 근력이 운동 전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이 걸렸는지는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72시간 비교는 연구마다 결과 차이가 커서 신뢰구간도 넓었습니다 [5]. 그래서 "회복이 더 늦지 않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대부분 실험실에서 근육을 일부러 크게 상하게 하는 운동을 한 번 한 뒤 잰 연구였고, 비교 38개 가운데 25개가 남성만 대상이었습니다. 같은 사람이 나이 드는 것을 따라간 연구가 아니라, 나이가 다른 두 무리를 한 번씩 견준 연구들입니다 [5].
- 근육만 봤고 힘줄의 회복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여기서 하나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근력은 비슷하게 떨어졌는데 근육통은 덜했다는 것은, 나이 든 쪽이 아픈 정도만 보고 회복을 판단하면 덜 회복된 상태로 다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연구 결과에서 제가 끌어낸 해석입니다. 저는 근육통보다 다음 운동 때 지난번 무게가 같은 횟수로 가뿐하게 들리는지를 회복의 기준으로 보시라고 권합니다.
무게는 얼마나 빨리 올려야 할까요
40대 이후 입문자는 세트를 모두 채웠을 때만 작은 폭으로 무게를 올리고, 첫 두 달은 숫자보다 동작과 힘줄에 시간을 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40~60세 연구에서 쓴 증량 규칙은 구체적입니다. 10회 최대 무게의 90%로 시작해 8~10회 4세트를 했고, 4세트 모두 10회를 채우면 다음 주에 2.5~5kg을 더했습니다. 7주째부터는 6~8회 4세트로 바꿔 8회를 모두 채우면 같은 폭으로 올렸습니다. 운동은 48~72시간 간격으로 주 2회였고, 스쿼트 자세는 운동 전문가가 먼저 가르쳤습니다 [2]. 처음 모집한 24명 가운데 4명은 개인 사정으로 빠졌고, 끝까지 참여한 20명은 24번의 운동에 모두 출석했습니다 [2]. 운동 중 부상이 몇 건 있었는지는 논문에 따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60대 연구는 첫 6~8주를 가벼운 무게로 동작을 익히는 기간으로 두었고, 이후 8주 단위로 반복 수를 12회에서 6회로 줄이며 무게를 70%에서 85%로 올렸습니다. 8주가 끝날 때마다 1주는 쉬었습니다 [4].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두 연구와 힘줄 적응 속도를 함께 놓고, 저는 40대 이후 입문자에게 이렇게 권합니다. 연구 결과가 아니라 임상 판단입니다.
- 처음 4~8주는 무게 기록보다 동작을 익히는 기간으로 둡니다. 근력이 빠르게 늘어도 이 기간에 무게를 서둘러 올리지 않습니다.
- 정한 세트와 횟수를 모두 채운 다음에만 무게를 올리고, 한 번에 올리는 폭은 작게 잡습니다.
- 무게, 세트 수, 운동 횟수를 한 주에 한꺼번에 늘리지 않습니다. 한 번에 하나만 바꿉니다.
- 젊을 때 운동했던 분이라도 기억 속 무게가 아니라 지금 몸이 들 수 있는 무게에서 시작합니다.
주당 세트와 첫 12주 구성은 웨이트를 처음 시작하면 첫 12주를 어떻게 짤까요에, 무게 말고 자극을 키우는 방법은 점진적 과부하는 무게만 올리는 것일까요에 정리했습니다.
나이보다 더 중요한 위험 요인이 있을까요
40대 이후 역도 선수들을 조사한 연구에서 부상과 더 뚜렷하게 관련된 것은 나이보다 이미 가지고 있던 관절염이나 만성 염증이었습니다.
2022년 미국 연구팀은 호주, 캐나다, 유럽, 미국의 35~88세 마스터스 역도 선수 976명을 온라인으로 조사했습니다. 역도를 하다 급성 부상을 입어 훈련을 제한한 적이 있는 비율은 어깨 35%, 무릎 26%, 허리 23%, 엉덩이 13%였습니다 [6]. 응답자의 48%가 관절염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6].
여러 요인을 함께 넣은 분석에서 관절염이나 만성 염증이 있는 사람은 무릎 부상 가능성이 1.98배(95% 신뢰구간 1.46~2.68), 어깨 부상 가능성이 1.54배(1.17~2.03)였습니다. 나이가 10살 많을수록 어깨와 허리 부상은 차이가 없었고, 무릎은 0.78배로 오히려 낮았습니다 [6]. 남성은 여성보다 어깨, 무릎, 허리 부상 가능성이 1.5~1.8배 높았습니다 [6].
한계가 큽니다. 본인이 기억해 답한 설문이고, 부상이 선수 생활 중 언제 생겼는지 모릅니다. 관절염도 스스로 답한 것이어서 진단 기준을 거친 값이 아닙니다. 헬스장 운동이 아니라 역도 종목이고, 다친 뒤 운동을 그만둔 사람은 응답자에 없었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무릎 부상이 적게 나온 것도 이런 이유일 수 있어, 나이 들면 덜 다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도 이 결과는 시작 전에 짚을 것을 알려 줍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거나 팔을 올릴 때 어깨가 걸리는 분이라면,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아 보세요
운동 다음 날 근육이 하루 이틀 뻐근한 것은 흔한 일입니다. 다음은 운동량을 조절해 보기 전에 진료가 먼저인 경우입니다.
- 운동 전부터 무릎, 어깨, 허리가 아프거나 관절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 같은 자리의 힘줄(무릎뼈 아래, 발뒤꿈치 위, 어깨 앞)이 무게를 줄였는데도 2주 넘게 아픕니다
- 아침에 첫 몇 걸음이나 첫 동작에서 힘줄 자리가 뻣뻣하고 아픈 날이 이어집니다
- 관절이 붓거나, 걸리거나, 힘이 풀리며 꺾입니다
- 운동 중 "뚝" 하는 느낌과 함께 갑자기 힘이 빠졌습니다
스쿼트나 런지를 할 때 무릎 앞쪽이 아프거나 무릎뼈 바로 아래 힘줄이 아픈 경우, 데드리프트 중 허벅지 뒤가 찌릿한 경우는 각각 따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벤치프레스 뒤 가슴이 조이듯 아프고 숨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면, 심한 운동 뒤 소변이 콜라색이면 운동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무릎뼈 아래 힘줄이 아프다면 슬개건염을, 무릎뼈 바로 위라면 대퇴사두건병증을, 발뒤꿈치 위라면 아킬레스건염을, 팔을 올릴 때 어깨가 아프다면 회전근개 건병증과 파열을,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다면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다면을 먼저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 전문의가 광화문·종로에서 근골격계 통증을 비수술적으로 진료합니다. 운동을 그만두라는 말보다, 지금 몸 상태에서 어떤 무게와 속도로 다시 시작할지를 같이 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한 줄 결론
근거가 제한적 — 연구와 임상 판단을 함께마흔 넘어 조심할 것은 무게를 올리는 속도이며, 힘줄은 근력보다 늦게 따라오므로 첫 몇 달은 동작을 익히며 천천히 올려야 합니다.
40~60세 12주 시험과 60대 1년 무작위시험, 힘줄 적응 메타분석이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다만 40대만 따로 본 연구는 없고, "첫 4~8주는 동작을 익히고 세트를 다 채웠을 때만 조금씩 올린다"는 증량 방식은 연구에서 쓴 방식을 옮긴 임상 판단입니다.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때
- 운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무릎·어깨·허리가 아프거나 관절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을 때
- 무게를 줄였는데도 무릎뼈 아래, 발뒤꿈치 위, 어깨 앞 같은 힘줄 자리가 2주 넘게 아플 때
- 관절이 붓거나 걸리거나 힘이 풀리며 꺾일 때, 운동 중 뚝 하는 느낌과 함께 힘이 빠졌을 때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
- 시작 전에 아픈 관절을 진찰하고, 필요하면 X-ray·초음파로 관절과 힘줄 상태를 확인합니다
- 이미 있는 관절염이나 힘줄 통증이 운동을 막을 정도인지, 어떤 동작은 피하고 어떤 동작은 해도 되는지 가려 드립니다
- 지금 몸 상태에 맞춰 시작 무게와 올리는 속도를 함께 정합니다
- 힘줄이나 관절 통증이 이어지면 체외충격파나 초음파 유도 주사 같은 비수술 치료를 함께 검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합니다
마흔 넘어 웨이트를 처음 시작해도 근육과 힘줄이 적응하나요
40대 이후에 근력운동을 시작해도 근력과 힘줄은 적응합니다. 40~60세 남성이 12주 동안 주 2회 하체 운동을 한 연구에서 근력과 무릎 힘줄의 강성이 모두 늘었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근력이 늘어난 폭에 비해 힘줄의 변화는 작았고, 힘줄의 굵기는 운동만 한 무리에서 변하지 않았습니다.
40대 이후에는 운동 뒤 회복이 더 오래 걸리나요
운동 뒤 근육 손상을 나이 든 무리와 젊은 무리로 나눠 견준 36편의 연구를 합친 2025년 메타분석에서, 운동 24·48·72시간 뒤 근력이 떨어진 정도는 두 무리가 비슷했고 근육통은 오히려 젊은 쪽이 더 컸습니다. 나이 든 무리에는 40~50대를 둔 연구도 여럿 들어 있었습니다. 다만 근력이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 며칠이 걸리는지는 따로 분석하지 않아 회복이 더 늦지 않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근육통이 덜하다고 회복이 끝났다고 보지 말고, 다음 운동 때 같은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는지를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40대에 웨이트를 하면 가벼운 무게만 드는 게 더 안전한가요
가벼운 무게만으로는 힘줄의 적응이 작을 수 있습니다. 18~50세 성인의 힘줄 적응 연구 37개 훈련을 합친 메타분석에서 최대 힘의 70%를 넘는 부하는 힘줄 강성을 뚜렷하게 늘렸지만 그보다 낮은 부하는 거의 바꾸지 못했습니다. 무거운 무게를 목표로 하되, 처음 몇 주는 가벼운 무게로 동작을 익히고 천천히 올리는 방식이 연구에서 쓰인 방식입니다.
참고문헌
- [1]Quinlan JI, Franchi MV, Gharahdaghi N, Badiali F, Francis S, Hale A, Phillips BE, Szewczyk N, Greenhaff PL, Smith K, Maganaris C, Atherton PJ, Narici MV. Muscle and tendon adaptations to moderate load eccentric vs. concentric resistance exercise in young and older males. GeroScience. 2021;43(4):1567-1584. doi:10.1007/s11357-021-00396-0 PMID: 34196903. https://pubmed.ncbi.nlm.nih.gov/34196903/ [무작위 대조시험 · IF 6.0]
- [2]Nulty CD, Phelan K, Erskine RM. Hydrolysed Collagen Supplementation Enhances Patellar Tendon Adaptations to 12 Weeks' Resistance Training in Middle-Aged Men. European Journal of Sport Science. 2025;25(4):e12281. doi:10.1002/ejsc.12281 PMID: 40100255. https://pubmed.ncbi.nlm.nih.gov/40100255/ [무작위 대조시험 · IF 3.0]
- [3]Bohm S, Mersmann F, Arampatzis A. Human tendon adaptation in response to mechanical loading: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exercise intervention studies on healthy adults. Sports Medicine - Open. 2015;1(1):7. doi:10.1186/s40798-015-0009-9 PMID: 27747846. https://pubmed.ncbi.nlm.nih.gov/27747846/ [메타분석 · IF 6.2]
- [4]Eriksen CS, Svensson RB, Gylling AT, Couppé C, Magnusson SP, Kjaer M. Load magnitude affects patellar tendon mechanical properties but not collagen or collagen cross-linking after long-term strength training in older adults. BMC Geriatrics. 2019;19(1):30. doi:10.1186/s12877-019-1043-0 PMID: 30704412. https://pubmed.ncbi.nlm.nih.gov/30704412/ [무작위 대조시험 · IF 4.5]
- [5]Fernandes JFT, Wilson LJ, Dingley AF, Hearn AN, Johnson KO, Hicks KM, Twist C, Hayes LD. Advancing Age Is Not Associated With Greater Exercise-Induced Muscle Damage: A Systematic Review, Meta-Analysis, and Meta-Regression. Journal of Aging and Physical Activity. 2025;33(6):606-624. doi:10.1123/japa.2024-0165 PMID: 40174882. https://pubmed.ncbi.nlm.nih.gov/40174882/ [메타분석 · IF 1.7]
- [6]Huebner M, Ma W. Health challenges and acute sports injuries restrict weightlifting training of older athletes. BMJ Open Sport & Exercise Medicine. 2022;8(2):e001372. doi:10.1136/bmjsem-2022-001372 PMID: 35813126. https://pubmed.ncbi.nlm.nih.gov/35813126/ [단면 연구 · IF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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