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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예방과 통증 신호

벤치프레스 뒤 가슴이 아프다면 근육일까요 심장일까요

벤치프레스를 한 다음 날 가슴이 뻐근한 것은 대개 근육통입니다. 1차 진료를 찾은 가슴 통증 환자를 모은 분석에서도 가슴벽에서 오는 통증이 가장 흔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분석에서 심장 원인도 열 명에 한 명꼴로 나왔고, 힘든 운동은 심근경색이 시작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근육 쪽 통증의 양상, 그 양상만으로 심장을 지울 수 없는 이유, 운동을 멈추고 바로 119를 불러야 하는 신호를 다룹니다.

글쓴이
김현빈 대표원장 · 통증의학 전문의
주제
근력운동 뒤 가슴 통증에서 근골격 통증의 양상과 심장·대동맥 응급 신호의 구분
발행일
2026년 9월 12일
최종 수정일
2026년 9월 19일

벤치프레스 뒤 가슴이 아프면 대개 근육일까요

벤치프레스 뒤 가슴 통증은 가슴 근육이나 가슴벽에서 오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심장 원인이 드물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가슴 통증으로 동네 의원(1차 진료)을 찾은 환자를 다룬 연구들을 모은 2015년 체계적 문헌고찰이 있습니다. 11개 연구, 약 6500명을 모았고, 그 가운데 비뚤림 위험이 낮은 6개 연구(약 3900명)의 결과를 따로 정리했습니다 [1].

이 연구들에서 가슴벽 통증(근육·연골 같은 가슴벽 구조에서 오는 통증)은 가슴 통증 원인의 24.5~49.8%로 가장 많았습니다. 관상동맥 질환은 모두 합쳐 9.7~14.8%였고, 그중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나 심근경색은 1.5~3.6%였습니다 [1]. 연구마다 차이가 커서 저자들은 하나로 합친 값을 내지 않고 범위로만 제시했습니다.

이 숫자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슴 통증으로 의원을 찾은 일반 환자의 것입니다. 두 연구는 35세 이상만 모았습니다 [1]. 젊고 건강한 사람이 벤치프레스 다음 날 느끼는 뻐근함이라면 근육 쪽일 가능성은 이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열 명에 한 명꼴로 심장 원인이 섞여 있었다는 사실은 "운동 뒤니까 근육이겠지"라는 짐작만으로 끝내면 안 되는 이유가 됩니다.

가슴 근육에서 오는 통증은 어디가 어떻게 아플까요

가슴 근육에서 오는 통증은 대개 운동한 근육이 있는 자리에서, 그 근육을 쓰거나 늘이거나 누를 때 아픕니다.

벤치프레스의 주동근인 대흉근은 빗장뼈(쇄골) 안쪽, 가슴뼈(흉골) 앞면, 위쪽 갈비뼈의 연골에서 시작해 부채꼴로 모여 위팔뼈에 붙습니다. 그래서 대흉근 쪽 통증은 가슴뼈 옆에서 겨드랑이 앞쪽까지 넓게 퍼질 수 있고, 가슴뼈 가장자리처럼 근육이 뼈와 연골에 붙는 자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심장은 이 가슴뼈 바로 뒤에 있으므로 아픈 자리만으로는 둘을 가르기 어렵습니다.

왼쪽은 앞에서 본 오른쪽 가슴과 팔의 표층 근육 그림으로, 빗장뼈(Clavicle)와 가슴뼈(Sternum)에서 시작한 큰가슴근(Pectoralis major)이 부채꼴로 모여 위팔로 가며 위쪽에 빗장뼈 부분(Clavicular portion)이 표시되어 있다. 오른쪽은 가슴뼈와 갈비연골의 앞면 그림으로, 근육이 붙는 자리가 빨간 선으로 그려져 있고 가슴뼈 가장자리를 따라 PECTORALIS MAJOR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왼쪽의 Pectoralis major가 대흉근이고, 오른쪽 그림에서 가슴뼈 가장자리를 따라 PECTORALIS MAJOR라고 적힌 빨간 선이 대흉근이 가슴뼈와 갈비연골(Costal cartilages)에 붙는 자리입니다. 다른 빨간 선은 작은가슴근·배곧은근 같은 다른 근육의 부착부입니다. 가슴뼈 바로 옆이 아픈 것은 근육·연골 쪽일 수도 있지만 심장도 이 뼈 뒤에 있습니다. 출처: Henry Gray, Anatomy of the Human Body 20판(1918) 그림 410·115, 퍼블릭 도메인(Wikimedia Commons). 두 그림을 나란히 놓고 크기를 맞췄습니다.

근력운동 뒤 가슴 근육통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 운동 직후보다 다음 날이나 이틀째에 더 뻐근합니다.
  • 운동한 쪽 근육 전체가, 양쪽으로 했다면 양쪽이 비슷하게 아픕니다.
  • 팔을 벌려 가슴을 늘이거나, 문을 밀거나, 팔굽혀펴기 자세를 할 때 아픕니다.
  • 손가락으로 누르면 아픈 자리가 있습니다.
  • 가만히 쉬고 있을 때 숨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지는 않습니다.

이 목록은 연구 수치가 아니라 진료실에서 쓰는 판단 기준입니다. 근육통과 부상을 가르는 일반 원칙은 운동 뒤 통증, 근육통과 부상은 어떻게 구분할까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바를 내리다 가슴이나 겨드랑이 앞에서 뚝 하는 느낌이 났고 멍이 번진다면 근육통이 아니라 대흉근 파열 신호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가슴뼈 옆 갈비뼈 연골을 눌렀을 때 아프다면 늑연골염 글에서 심장 통증과 가르는 방법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누르면 아프고 움직일 때 아프면 심장은 아닐까요

누르면 아프거나 자세·호흡에 따라 달라지는 통증은 심장 원인일 가능성을 낮추지만, 그것만으로 심장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2005년 JAMA 문헌 검토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나 심근경색이 의심된 환자를 다룬 연구들에서 가슴 통증의 특징마다 우도비를 모았습니다 [3]. 우도비는 그 특징이 있을 때 병일 가능성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나타내며, 1보다 작으면 가능성을 낮추고 1보다 크면 높입니다.

심근경색 가능성을 낮추는 쪽은 숨 쉴 때 심해지는 통증 0.2,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통증 0.3, 날카롭다고 표현한 통증 0.3, 누르면 재현되는 통증 0.3이었습니다. 높이는 쪽은 오른팔이나 오른쪽 어깨로 뻗치는 통증 4.7, 양팔이나 양쪽 어깨로 뻗치는 통증 4.1, 힘쓸 때 생기는 통증 2.4, 왼팔로 뻗치는 통증 2.3이었습니다 [3].

가슴 통증의 특징별로 심근경색 가능성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우도비로 보여 주는 가로 막대그래프. 1보다 작아 가능성을 낮추는 쪽은 숨 쉴 때 심해지는 통증 0.2,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통증 0.3, 날카로운 통증 0.3, 누르면 재현되는 통증 0.3. 1보다 커서 가능성을 높이는 쪽은 오른팔·오른쪽 어깨로 뻗침 4.7, 양팔·양쪽 어깨로 뻗침 4.1, 힘쓸 때 생김 2.4, 왼팔로 뻗침 2.3. 누르면 아픈 통증은 심근경색 가능성을 낮추지만, 힘쓸 때 생긴 통증은 오히려 높이는 쪽입니다. Swap과 Nagurney(2005)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의심된 환자 연구들에서 모은 우도비로 만든 그림이며(AI로 제작, 수치는 직접 대조), 저자들은 어떤 특징도 추가 검사를 대신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여기서 걸리는 대목은 "힘쓸 때 생기는 통증"입니다. 벤치프레스 중에 시작된 가슴 통증은 근육에서 온 것일 수도 있지만, 심장 쪽으로 보면 가능성을 높이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저자들은 가슴 통증의 어떤 특징도, 여러 특징을 합쳐도, 추가 검사 없이 안전하게 집에 보내도 될 사람을 가려내지 못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3]. 이 우도비는 서로 독립이라고 가정하고 계산한 것이 많아 실제보다 강하게 보일 수 있다고도 적었습니다.

가슴벽 통증 쪽에서 본 연구도 같은 방향입니다. 스위스 1차 진료 가슴 통증 환자를 12개월까지 추적해 644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가슴벽 통증으로 진단된 사람은 284명이었고, 그중 201명은 누르면 통증이 재현됐습니다 [2]. 연구팀은 누르면 아픈지, 날카로운지, 한 곳에 국한되는지 같은 여섯 항목으로 가슴벽 통증을 가려내는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이 점수로 가슴벽 통증이라고 판정된 168명 가운데 3명(1.8%)은 안정형 협심증 환자였습니다 [2]. 연구팀은 누르면 재현되는 통증이 가슴벽 통증을 확정하는 특징은 아니라고 적었고, 두 진단이 함께 있었을 가능성도 짚었습니다.

그래서 누르면 아프다는 사실은 "근육 쪽일 가능성이 크다"는 정도로만 보는 것이 맞습니다. 누르면 아프면서 숨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팔·턱으로 뻗친다면, 근육 쪽 특징보다 심장 쪽 신호를 먼저 따라야 합니다.

힘든 운동이 심근경색을 불러올 수도 있을까요

심근경색 환자를 면담한 두 관찰 연구에서 힘든 운동 직후 한 시간 동안은 심근경색이 시작될 위험이 평소보다 높았습니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에서 그 차이가 가장 컸다는 결과는 먼저 나온 연구 하나의 것이고, 더 큰 연구에서는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1993년 미국 연구팀은 심근경색 환자 1228명을 면담해 발병 전 26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물었습니다. 각 환자의 발병 직전 시간을 같은 사람의 다른 시간과 비교하는 방식(환자-교차 설계)이었습니다. 4.4%가 발병 한 시간 안에 6 METs 이상의 힘든 활동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힘든 활동 뒤 한 시간 동안 심근경색의 상대위험은 그보다 가벼운 활동이나 활동이 없을 때보다 5.9배였습니다 [4].

이 위험은 평소 운동량에 따라 크게 달랐습니다. 평소 주 1회 미만 운동하던 사람은 107배, 주 1~2회는 19.4배, 주 3~4회는 8.6배, 주 5회 이상은 2.4배였습니다 [4]. 증상은 대개 활동하는 도중에 시작됐습니다. 공개된 초록 기준이며, 이 연구의 힘든 활동은 근력운동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평소 운동 빈도에 따라 힘든 활동 뒤 한 시간 동안 심근경색 상대위험이 달라지는 가로 막대그래프. 평소 주 1회 미만 운동하던 사람 107배, 주 1~2회 19.4배, 주 3~4회 8.6배, 주 5회 이상 2.4배. 전체로는 5.9배.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일수록 힘든 활동 직후의 위험이 컸습니다. Mittleman 등(1993)이 심근경색 환자 1228명을 면담한 연구의 공개된 초록 수치로 만든 그림이며(AI로 제작, 수치는 직접 대조), 상대위험이라 운동 한 번의 절대위험을 뜻하지 않고, 2016년 INTERHEART 연구에서는 평소 활동량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52개국 첫 심근경색 환자 1만 2461명을 같은 설계로 분석한 2016년 INTERHEART 연구에서는 13.6%가 증상 시작 한 시간 안에 힘든 신체 활동을 했다고 답했고, 전날 같은 시간에는 9.1%였습니다. 힘든 활동은 심근경색 가능성을 2.31배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5]. 다만 이 연구에서는 1993년 연구와 달리 평소 활동량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활동 여부를 환자가 기억해 답한 자료라 기억 비뚤림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5].

두 연구 모두 상대위험을 잰 것입니다. 운동 한 번에 심근경색이 생길 확률 자체를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INTERHEART 연구팀도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계속 권하되, 짧고 격렬한 활동이 심근경색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함께 알려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5].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평소 운동량에 따른 차이는 환자의 기억에 기댄 두 관찰 연구에서 엇갈렸습니다. 그래도 조심해서 손해 볼 일이 없는 쪽을 고르자면, 오랫동안 쉬다가 헬스장에 돌아와 첫날부터 무겁게 드는 날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흔을 넘겨 근력운동을 시작할 때의 주의점은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룹니다.

무거운 무게를 들 때 심장과 혈관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무거운 무게를 들 때는 혈압이 순간적으로 매우 높이 오르고, 드물게 대동맥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가 이때 생긴 사례들이 보고되었습니다.

1985년 한 연구팀은 경험 많은 보디빌더 5명의 팔 동맥에 관을 넣어 근력운동 중 혈압을 직접 쟀습니다. 최대 무게의 80~100%로 실패 지점까지 반복하게 했더니, 두 다리 레그프레스에서 최고 혈압이 평균 320/250 mmHg였고 한 사람은 480/350 mmHg를 넘었습니다. 한 팔 컬처럼 작은 근육을 쓰는 운동도 실패 지점까지 반복하면 평균 255/190 mmHg까지 올랐습니다 [6]. 연구팀은 근육이 혈관을 누르는 효과, 혈압을 올리는 반사, 숨을 참고 힘주는 발살바 동작이 겹친 결과로 보았습니다. 공개된 초록 기준이며, 5명을 잰 작은 연구입니다.

2007년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무거운 근력운동 같은 격한 힘쓰기 도중에 생긴 급성 대동맥 박리 31건을 모아 보고했습니다. 1명을 빼고 모두 남성이었고 평균 나이는 47.3세(19~76세)였습니다. 31건 가운데 27건은 심장에서 바로 나오는 상행 대동맥에서 생겼고, 첫 영상 검사에서 잰 대동맥 지름은 평균 4.63 cm였습니다. 31명 중 10명이 사망했습니다 [7]. 연구팀은 대동맥이 중간 정도로 늘어나 있는 것이 이런 박리의 취약 요인이라고 보았고, 대동맥 확장을 이미 아는 사람은 무거운 근력운동을 삼가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이 논문은 사례를 모은 보고여서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 가운데 얼마나 자주 생기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공개된 초록 기준입니다. 다만 대동맥 박리는 드물어도 생명이 걸린 병이고, 무거운 무게를 드는 순간과 이어져 생길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합니다.

어떤 가슴 통증이면 운동을 멈추고 바로 119를 불러야 할까요

운동 중이나 직후에 아래 신호가 있으면 근육통인지 따져 보기 전에 운동을 멈추고 119를 부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 가슴 한가운데나 가슴 전체가 누르거나 조이거나 무거운 느낌으로 아프고, 쉬어도 몇 분 안에 가라앉지 않습니다.
  • 통증이 팔(한쪽이든 양쪽이든), 어깨, 목, 턱, 등으로 뻗칩니다.
  • 숨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럽거나,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 갑자기 찢어지거나 칼로 베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가슴이나 등에서 시작됩니다.
  • 숨 쉴 때마다 날카롭게 아프면서 숨이 갑자기 가빠집니다.
  •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맥이 불규칙하게 느껴집니다.

이 목록은 표준 응급 신호를 옮긴 것으로, 한 가지만 있어도 해당합니다.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지 않고, 같이 운동하던 사람에게 상황을 알립니다. 담배를 피우거나, 혈압·당뇨·고지혈증이 있거나, 가족 가운데 이른 나이에 심장병이나 대동맥 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더 낮은 문턱에서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위의 연구들이 보여 주듯 누르면 아프다는 사실도, 운동 뒤라는 사실도 이 신호를 지우지 못합니다 [2] [3]. 근육통을 심장 문제로 잘못 알고 응급실에 가는 쪽의 손해보다, 심장 문제를 근육통으로 알고 지나치는 쪽의 손해가 훨씬 큽니다.

심장이 아니라면 가슴 근육 통증에 주사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심장과 폐 원인을 먼저 가린 뒤에도 가슴 근육의 아픈 점이 몇 주, 몇 달씩 이어진다면 통증 유발점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연구는 아직 적지만, 스트레칭만 한 것보다 통증이 더 많이 줄었다는 무작위 시험이 있습니다. 벤치프레스 다음 날의 흔한 근육통이라면 주사까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통증 유발점은 근육 안에 누르면 아프고 통증이 주변으로 퍼지는 단단한 점입니다. 튀르키예 연구팀은 가슴 통증으로 순환기내과를 찾았지만 심전도,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가 정상이었고 대흉근에 통증 유발점이 있는 50명을 두 무리로 나눴습니다. 한 무리는 대흉근의 통증 유발점에 국소마취제(리도카인)를 주 1회씩 3주 동안 맞으면서 가슴 근육 스트레칭을 했고, 다른 무리는 스트레칭만 했습니다. 통증이 이어진 기간은 두 무리 모두 중앙값 6개월이었습니다 [8].

치료 전 통증 점수는 두 무리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대였는데, 12주 뒤 주사 무리는 평균 12.8점, 스트레칭만 한 무리는 32.0점이었습니다. 4주 시점에도 주사 무리의 통증이 더 낮았고,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8]. 반면 삶의 질 점수는 두 무리 모두 좋아졌지만 무리 사이 차이는 없었습니다.

심전도·심장초음파·운동부하검사가 정상이었고 대흉근에 통증 유발점이 있던 50명을 나눈 시험에서 12주 뒤 100점 만점 통증 점수를 가로 막대로 견준 그림. 통증 유발점 주사와 스트레칭을 함께 한 무리는 평균 12.8점, 스트레칭만 한 무리는 32.0점이었다. 치료 전에는 두 무리 모두 60점대였고, 가짜 주사 없이 비교한 작은 시험이다. 치료 전 두 무리 모두 60점대였던 통증이 12주 뒤 주사와 스트레칭을 함께 한 쪽에서 더 많이 줄었습니다. 심장 검사가 정상이었던 50명의 작은 시험이고, 가짜 주사를 쓰지 않아 환자가 주사를 맞았는지 알았습니다. Şengül 등(2024)의 수치로 만든 그림입니다(AI로 제작, 수치는 직접 대조).

한계도 분명합니다. 50명의 작은 시험이고, 가짜 주사를 쓰지 않아 환자가 자신이 주사를 맞았는지 알았으며, 한 연구자가 모든 주사를 놓았습니다. 연구팀은 가슴 근육 주사가 다른 부위보다 덜 쓰이는 이유로 바늘이 폐를 싸는 막까지 들어가 생길 수 있는 기흉 위험을 들었습니다 [8].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가짜 주사와 견주지 않은 작은 무작위시험 1건이라 근거는 아직 약하지만, 저는 심장 검사를 마친 뒤에도 가슴 근육 통증이 오래 남아 운동과 일상을 방해할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가슴벽 바로 아래에는 폐가 있으므로, 저희는 초음파 유도 주사로 대흉근의 두께와 갈비뼈, 폐를 싸는 막의 위치를 보면서 주사 깊이를 정합니다. 다만 주사 뒤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해서 심장 원인이 지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할 때마다 되풀이되는 가슴 통증, 숨참이나 식은땀이 함께 오는 통증은 주사보다 심장 검사가 먼저입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아 보세요

위 응급 신호가 없고 누르거나 움직일 때만 아픈 가슴 통증이라도, 다음과 같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 운동량을 줄였는데도 2주 넘게 같은 자리가 아픕니다.
  • 운동할 때마다 같은 가슴 통증이 되풀이됩니다. 이때는 근육 쪽 진료보다 심장 검사가 먼저입니다.
  • 바를 내리다 뚝 하는 느낌이 났고 가슴이나 겨드랑이 앞, 위팔 안쪽에 멍이 번집니다.
  • 가슴 근육 모양이 한쪽만 달라졌거나 미는 힘이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 가슴 통증이 어깨 앞쪽 통증과 함께 옵니다.

대흉근 힘줄이 끊어진 것 같다면 대흉근 파열을, 벤치프레스를 할 때 어깨 앞쪽이 함께 아프다면 벤치프레스를 하면 왜 어깨 앞쪽이 아플까요를 먼저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 전문의가 광화문·종로에서 근골격계 통증을 비수술적으로 진료합니다. 가슴 통증은 심장과 폐 같은 응급 원인을 먼저 가린 다음에야 근육·가슴벽 통증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끝난 가슴 근육·가슴벽 통증이라면, 어느 무게와 어느 동작에서 다시 시작할지를 같이 정해 드립니다.

한 줄 결론

근거가 제한적 — 연구와 임상 판단을 함께

대개는 가슴 근육·가슴벽 통증이지만 누르면 아프다는 것만으로 심장을 지울 수는 없으니, 조이는 통증이 쉬어도 가라앉지 않거나 숨참·식은땀이 함께 오면 바로 119입니다.

가슴벽 통증이 가장 흔하다는 것은 1차 진료 가슴 통증 환자 연구 11편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 누르면 아파도 심장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은 전향 코호트 연구와 우도비를 모은 서술적 문헌 검토에 근거합니다. 모두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자료이고 헬스장 이용자를 본 연구는 없어, 운동 뒤 통증에 옮겨 적용한 부분과 119 기준은 안전을 앞세운 임상 판단입니다.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때

  • 가슴 한가운데가 누르거나 조이듯 아프고 쉬어도 몇 분 안에 가라앉지 않을 때, 팔·어깨·턱·등으로 뻗칠 때, 숨참·식은땀·어지러움이 함께 올 때는 119를 부릅니다
  •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가슴·등 통증이 갑자기 시작될 때도 119입니다
  • 운동할 때마다 같은 가슴 통증이 되풀이되면 근육 진료보다 심장 검사가 먼저입니다
  • 바를 내리다 뚝 하는 느낌 뒤 가슴·겨드랑이 앞에 멍이 번지거나 미는 힘이 눈에 띄게 약해졌을 때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

  • 응급 신호가 있으면 응급실과 순환기내과에서 심장·대동맥 원인을 먼저 가려야 합니다
  • 심장과 폐 원인을 가린 뒤의 가슴 근육·가슴벽 통증은 저희가 진찰로 아픈 구조를 짚고, 필요하면 초음파로 대흉근과 힘줄을 확인합니다
  • 대흉근 파열이 의심되면 서둘러 확인하고 수술 여부를 판단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며, 그렇지 않다면 어느 무게와 동작에서 다시 시작할지 함께 정합니다
  • 심장 원인을 가린 뒤에도 가슴 근육의 아픈 점이 몇 주 넘게 이어지면, 근거가 아직 적다는 점을 함께 따진 뒤 초음파로 깊이를 확인하며 놓는 통증 유발점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합니다

벤치프레스 다음 날 가슴이 뻐근하면 심장 문제일 수도 있나요

벤치프레스를 한 다음 날 양쪽 가슴이 비슷하게 뻐근하고, 누르거나 팔을 벌려 늘일 때 아프며, 쉬는 동안 숨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지 않는다면 지연성 근육통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1차 진료 가슴 통증 환자를 모은 분석에서 심장 원인도 9.7~14.8%였으므로, 운동 중에 가슴 한가운데가 조이듯 아프거나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났다면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가슴을 눌렀을 때 아프면 심장은 아닌 건가요

가슴을 눌렀을 때 같은 통증이 재현되면 심장 원인일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의심된 환자들의 자료에서 누르면 재현되는 통증은 심근경색 가능성을 낮추는 쪽이었지만, 가슴벽 통증을 가려내는 점수에서 양성으로 나온 사람 가운데 안정형 협심증 환자도 있었습니다. 누르면 아프면서 숨참, 식은땀, 팔이나 턱으로 뻗치는 통증이 함께 있다면 심장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운동하다 가슴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근력운동 중 가슴 한가운데가 누르거나 조이듯 아프고 쉬어도 몇 분 안에 가라앉지 않거나, 팔·턱·등으로 뻗치거나, 숨참·식은땀·구역·어지러움이 함께 오면 운동을 멈추고 바로 119를 부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갑자기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가슴이나 등 통증도 같은 응급 신호입니다.

운동을 자주 하면 운동 중 심근경색 위험이 줄어드나요

1993년 심근경색 환자 1228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힘든 활동 직후 한 시간의 상대위험은 평소 주 1회 미만 운동하던 사람에서 107배, 주 5회 이상 운동하던 사람에서 2.4배로 평소 활동량이 많을수록 낮았습니다. 다만 52개국 1만 2461명을 분석한 2016년 연구에서는 평소 활동량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운동은 계속하되 오랜만에 갑자기 무겁게 드는 날을 경계하는 것이, 환자 면담에 기댄 두 관찰 연구를 함께 보고 내릴 수 있는 조심스러운 결론입니다.

참고문헌

  1. [1]Haasenritter J, Biroga T, Keunecke C, Becker A, Donner-Banzhoff N, Dornieden K, Stadje R, Viniol A, Bösner S. Causes of chest pain in primary care--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roatian Medical Journal. 2015;56(5):422-430. doi:10.3325/cmj.2015.56.422 PMID: 26526879. https://pubmed.ncbi.nlm.nih.gov/26526879/ [메타분석 · IF 2.1]
  2. [2]Ronga A, Vaucher P, Haasenritter J, Donner-Banzhoff N, Bösner S, Verdon F, Bischoff T, Burnand B, Favrat B, Herzig L.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clinical prediction rule for chest wall syndrome in primary care. BMC Family Practice. 2012;13:74. doi:10.1186/1471-2296-13-74 PMID: 22866824. https://pubmed.ncbi.nlm.nih.gov/22866824/ [전향 코호트 연구 · IF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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