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오해와 과학
나이 들어 무겁게 들어도 안전할까요 — 고령자 고강도 근력운동과 근감소증 연구
50대, 60대가 되면 이제 무거운 건 그만 들고 가볍게 많이 하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요양시설에 사는 평균 87세 노인과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여성에게 최대 무게의 80%가 넘는 무게를 들게 한 무작위시험이 있고, 두 연구 모두 큰 사고 없이 끝났습니다. 다만 그 연구들은 참가자를 가려 뽑았고, 운동하는 내내 곁에서 지켜봤고, 무게를 단계적으로 올렸습니다. 이 글은 "무겁게 들어도 되는가"보다 "어떤 조건에서 무겁게 들었는가"를 봅니다.
- 글쓴이
- 김현빈 대표원장 · 통증의학 전문의
- 주제
- 고령자 고강도 저항운동의 효과와 안전성, 근감소증의 정의
- 발행일
- 2026년 7월 29일
나이가 들면 가벼운 무게만 들어야 할까요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가벼운 무게만 들어야 한다는 근거는 약합니다. 고령자에게 최대 무게의 80% 안팎을 들게 한 무작위시험들은 근력이 크게 늘었고 심각한 사고는 드물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그 결과는 참가자 선별, 곁에서 지켜보는 지도, 견딜 수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올리는 무게라는 조건 위에서 나온 것입니다.
여기서 "무겁게"는 막연한 말이 아닙니다. 연구에서는 한 번 겨우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곧 1RM(1회 최대 반복)을 기준으로 강도를 정합니다. 1RM의 80%는 대개 8회 안팎을 들 수 있는 무게입니다. 이 글에서 "무거운 무게"는 이 정도를 말합니다.
이 글은 50대 이후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하거나 시작하려는 분을 생각하고 썼습니다. 다만 아래 연구의 참가자는 대부분 65세 이상이었습니다. 40~50대에게 같은 결론을 그대로 옮기려면 조심해야 합니다.
근감소증은 무엇이고, 왜 근력부터 볼까요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적은 상태가 아니라, 근력이 먼저 떨어지는 근육의 질환으로 정의가 바뀌었습니다.
2019년 유럽 노인 근감소증 연구그룹(EWGSOP2)은 근감소증을 낙상, 골절, 신체 장애, 사망 같은 나쁜 결과의 가능성을 높이는, 진행하는 전신 골격근 질환으로 정의했습니다. 개정판에서는 근육량보다 근력을 앞에 두었습니다. 나쁜 결과를 예측하는 데 근력이 근육량보다 낫다는 이유였습니다 [1].
그래서 선별의 첫 단계도 근력입니다. 같은 합의문은 악력과 의자에서 일어서기 검사로 근력을 보라고 권했고, 기준값을 이렇게 제시했습니다 [1].
- 악력: 남성 27kg 미만, 여성 16kg 미만
- 의자에서 일어서기: 팔을 쓰지 않고 다섯 번 일어서는 데 15초 초과
근력이 이 기준보다 낮으면 "근감소증 가능성"으로 보고, 근육량 검사로 확진하고, 걷기 속도 같은 신체 수행 검사로 중증도를 나눕니다 [1]. 합의문은 영양과 운동 훈련 같은 중재가 근력 저하의 진행을 늦추거나 되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1]. 이 기준값은 유럽 인구의 정상 자료에 맞춘 것이어서, 한국인에게는 다른 기준이 쓰일 수 있습니다.
근력이 먼저라는 점이 이 글의 질문과 이어집니다. 근력을 올리는 데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 근력운동이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무게가 가벼운 무게보다 효과가 클까요
고령자의 근력 향상에는 무거운 무게가 조금 더 유리한 경향이 있지만, 가벼운 무게도 반복을 충분히 하면 근력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2015년 Borde 연구팀은 평균 나이 65세 이상의 건강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시험 25편을 모았습니다. 기구를 쓰는 근력운동만 포함했고, 허약한 노인은 제외했습니다. 강도별로 보면 1RM의 70~79%에서 근력 향상 효과가 가장 컸습니다(표준화 평균 차 1.89). 강도를 직접 비교한 연구들에서도 높은 강도가 중간 강도나 낮은 강도보다 근력을 더 올렸습니다 [2].
한계도 연구팀이 직접 적었습니다. 포함된 연구의 질은 대체로 낮았고(PEDro 평균 4.6점), 연구 사이 결과의 편차가 컸습니다 [2]. 근육 크기에 대한 효과(표준화 평균 차 0.42)는 근력에 대한 효과(1.57)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2].
2016년 Csapo와 Alegre의 메타분석은 결이 조금 다릅니다. 15개 연구, 448명(평균 67.8세)에서 1RM의 80% 안팎과 45% 안팎을 비교했습니다. 무거운 쪽의 근력 향상이 더 큰 경향은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았습니다(P = 0.060). 들어 올린 총 일량을 맞춘 연구만 모으면 차이는 더 작아졌습니다. 근육 크기도 무거운 쪽이 약간 더 늘었지만, 근육이 커진 정도는 전반적으로 작았다고 적었습니다 [3]. 연구팀은 반복 횟수를 충분히 채운다면 전통적으로 권하던 것보다 낮은 강도로도 상당한 근력 향상을 얻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3]. 이 논문은 공개된 초록 기준으로 옮겼습니다.
두 결과를 합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무게는 근력을 올리는 데 조금 더 효율적인 선택지이고, 가벼운 무게는 효과가 없는 대안이 아니라 조금 더 오래 걸리는 길입니다. 관절이 아프거나 동작이 서툰 시기에는 가벼운 무게로 반복을 채우는 쪽을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90세 가까운 사람도 무겁게 들 수 있었을까요
요양시설에 사는 평균 87세 노인들도 1RM의 80% 무게로 10주를 훈련했고, 근력은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1994년 Fiatarone 연구팀은 미국의 한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100명을 무작위로 나눴습니다. 평균 나이는 87.1세(72~98세)였고, 38%가 90세 이상이었습니다. 83%가 지팡이, 보행기, 휠체어 중 하나를 썼고, 66%가 지난 1년 사이 넘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4].
운동군은 무릎을 펴는 근육과 고관절을 펴는 근육을 1RM의 80%로 훈련했습니다. 주 3회, 10주 동안 8회씩 3세트를 했고, 무게는 견딜 수 있는 만큼 매 회차 올렸으며, 2주마다 1RM을 다시 쟀습니다. 모든 회차를 트레이너 한 명이 한 사람씩 지켜봤습니다 [4].
결과는 이랬습니다 [4].
- 근력: 운동군 113% 증가, 운동하지 않은 군 3% 증가
- 걷는 속도: 운동군 11.8% 빨라짐, 운동하지 않은 군 1.0% 느려짐
- 허벅지 근육 단면적: 운동군 2.7% 증가, 운동하지 않은 군 1.8% 감소(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음)
부작용도 적혀 있습니다. 운동군에서 한 명은 첫 회차 뒤 온몸의 근골격 통증으로 그만뒀고, 두 명은 관절 통증(한 명은 인공 고관절, 한 명은 관절염이 있는 무릎) 때문에 운동 방식을 바꿔야 했습니다. 검사나 훈련 중 심혈관 합병증은 없었습니다 [4].
누가 빠졌는지도 봐야 합니다. 심한 인지 저하, 불안정한 만성 질환, 심근경색, 6개월 안의 다리 골절이 있거나, 근력 검사에서 근골격계·심혈관 이상이 드러난 사람은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4]. 근력은 두 배로 늘었지만 근육 크기 변화는 작았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기능이 좋아진 것의 대부분이 쓰지 않던 근육을 신경이 다시 동원하게 된 결과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4].
뼈가 약한 사람도 무겁게 들어도 될까요
골밀도가 낮은 폐경 여성에게 무거운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를 8개월 동안 시킨 무작위시험에서 골절은 없었고, 부작용은 1건이었습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골절 위험 때문에 고강도 운동을 권하지 않는 것이 전통적인 입장이었습니다 [5]. 2018년 호주의 LIFTMOR 시험은 이 권고를 직접 시험했습니다. 골밀도 T 점수가 -1.0 미만인 폐경 여성 101명(평균 65세)을 고강도 운동군 49명과 집에서 하는 저강도 운동군 52명으로 나눴습니다 [5].
고강도 운동군은 주 2회, 한 번에 30분, 8개월 동안 지도받으며 운동했습니다. 첫 한 달은 맨몸이나 가벼운 무게로 동작만 익혔습니다. 그 뒤 데드리프트, 오버헤드 프레스, 백 스쿼트를 5회씩 5세트, 1RM의 80~85%를 넘는 강도로 했고, 철봉에 매달렸다 뛰어오른 뒤 착지하는 충격 운동을 더했습니다 [5].
허리뼈 골밀도는 고강도 운동군에서 2.9% 늘었고 저강도 운동군에서 1.2% 줄었습니다. 넙다리뼈 목(고관절 쪽) 골밀도는 고강도 운동군 0.3% 증가, 저강도 운동군 1.9% 감소였습니다. 일어서서 걷기, 의자에서 일어서기 같은 기능 검사도 모두 고강도 운동군이 더 좋아졌습니다 [5].
고강도 운동군은 골밀도가 유지되거나 늘었고, 집에서 가볍게 운동한 군은 줄었습니다. Watson 등(2018) LIFTMOR 시험의 수치로 만든 그림이며(AI로 제작, 수치는 직접 대조), 골밀도 T 점수 -1.0 미만인 폐경 여성 101명(평균 65세)이 지도받으며 운동한 결과입니다. 최근 골절이나 허리 통증이 있던 사람은 참여하지 않았고, 안전성을 판단할 만큼 큰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2,600회가 넘는 훈련 동안 부작용은 1건이었습니다. 28주째에 한 참가자가 데드리프트 마지막 세트의 마지막 반복에서 허리 근육을 가볍게 삐끗했고, 두 번 훈련을 쉰 뒤 2주에 걸쳐 무게를 다시 올려 끝까지 마쳤습니다 [5].
연구진이 붙인 단서가 결론만큼 중요합니다 [5].
- 이 시험은 안전성을 판단할 만큼 참가자 수가 크지 않았습니다.
- 최근 12개월 안의 골절, 국소적인 허리 통증, 다리 관절 손상이나 수술, 조절되지 않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뺐습니다.
- 연구진은 안전했던 이유로 단계적인 무게 도입, 가까운 지도, 정확한 기술을 꼽았습니다.
- 충분히 훈련한 뒤라도 골밀도가 낮은 사람이 지도 없이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자기 자세를 스스로 점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렇다면 연구가 말하는 "안전"은 어디까지일까요
고령자 근력운동 연구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었지만, 부작용을 제대로 기록한 연구 자체가 적어서 "위험이 없다"고까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2009년 코크란 리뷰는 참가자 평균 나이 60세 이상의 무작위시험 121편, 6,700명을 모았습니다. 대부분 주 2~3회, 높은 강도로 운동했습니다. 근력운동은 근력을 크게 올렸고(73개 시험, 3,059명), 의자에서 일어서기와 걷는 속도도 좋아졌습니다 [6].
부작용 쪽은 기록이 허술했습니다. 121편 가운데 53편은 부작용에 대해 아무 말이 없었고, 25편은 부작용이 없었다고, 43편은 어떤 형태로든 부작용이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부작용을 미리 정의해 둔 연구는 9편뿐이었는데, 그중 8편에서 부작용이 나왔습니다. 대부분은 관절 통증이나 근육통 같은 근골격계 문제였습니다 [6].
121편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부작용을 아예 적지 않았고, 미리 정의하고 찾은 연구에서는 대부분 부작용이 나왔습니다. 대부분은 관절 통증·근육통 같은 근골격계 문제였습니다. Liu와 Latham(2009) 코크란 리뷰의 수치로 만든 그림이며(AI로 제작, 수치는 직접 대조), 참가자 평균 나이 60세 이상의 무작위시험 121편, 6,700명을 모은 결과입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었고, 운동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고된 것은 없었습니다. 근력운동군과 대조군의 사망 위험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6]. 그러나 운동군에서 중도에 빠진 사람이 대조군보다 꽤 많았고, 통증이나 부상으로 빠진 사람이 있었는데도 부작용을 보고하지 않은 연구가 8편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부작용이 실제보다 적게 잡혔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허약하거나 최근에 아팠던 고령자처럼 다칠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부작용을 살피며 적용하라고 권했습니다 [6].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연구 결과를 제 판단으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 무거운 무게는 목표이지 출발점이 아닙니다. LIFTMOR 시험은 한 달 동안 동작부터 익혔고, 요양시설 연구도 2주마다 1RM을 다시 재며 견딜 수 있는 만큼만 올렸습니다.
- 처음 몇 달은 동작을 봐 줄 사람이 있는 편이 낫습니다. 연구에서 안전했던 조건의 공통점이 지도였습니다.
- 한 번 겨우 드는 최대 무게를 직접 재는 일이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몇 회를 들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무게를 고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 골다공증, 인공 관절,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다면 시작 강도를 혼자 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목록은 위 연구들에서 제가 끌어낸 해석이고, 목록 자체를 비교한 임상시험은 없습니다.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의 근력운동은 이 칼럼의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룹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아 보세요
근력운동을 시작하고 며칠 동안 근육이 뻐근한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흔합니다. 다음은 운동을 조절하기 전에 진료가 먼저인 경우입니다.
- 운동 중 가슴 통증, 숨이 심하게 차는 느낌, 어지러움이 생깁니다. 이때는 바로 운동을 멈춥니다.
-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데, 무게를 든 뒤 등이나 허리에 갑자기 날카로운 통증이 생겼습니다.
-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있고, 계단이나 의자에서 일어서기처럼 일상 동작에서도 아픕니다.
- 무게와 횟수를 줄였는데도 2주 넘게 같은 자리가 아픕니다.
- 허리 통증이 엉덩이나 다리로 뻗치거나 다리가 저립니다.
무릎이 아프다면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다면을, 허리와 다리 저림은 종각역 인근에서 허리와 다리 저림으로 진료받을 때를 먼저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골밀도와 운동의 관계는 달리기만으로 뼈가 강해질까에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한다면 첫 12주를 어떻게 짤까요가, 무게를 고르는 기준은 몇 회 들 수 있는 무게로 해야 할까요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 전문의가 광화문·종로에서 근골격계 통증을 비수술적으로 진료합니다. 나이 때문에 운동을 접으라는 말보다, 지금 몸 상태에서 어느 무게로 다시 시작할지를 같이 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한 줄 결론
근거가 제한적 — 연구와 임상 판단을 함께선별과 지도, 단계적인 증량이라는 조건 아래에서는 나이 든 사람도 최대 무게의 80% 안팎을 대체로 안전하게 들었지만, 부작용 기록이 허술해 위험이 없다고까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령자 무작위시험을 모은 메타분석과 코크란 리뷰, 요양시설 노인과 골밀도가 낮은 폐경 여성의 무작위시험에 근거합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65세 이상이고 가려 뽑혀 지도를 받았으며, 부작용을 제대로 기록한 연구가 적어 안전성을 판단할 근거는 약합니다.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때
- 운동 중 가슴 통증, 숨이 심하게 차는 느낌, 어지러움이 생길 때는 바로 운동을 멈추고 진료를 받습니다
-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데 무게를 든 뒤 등이나 허리에 갑자기 날카로운 통증이 생겼을 때
-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있고 계단이나 의자에서 일어서기 같은 일상 동작에서도 아플 때
- 무게와 횟수를 줄였는데도 2주 넘게 같은 자리가 아프거나 허리 통증이 다리로 뻗칠 때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
- 운동 중 가슴 통증, 숨참, 어지러움은 근골격계보다 심장 쪽 평가가 먼저이므로 응급실이나 순환기내과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아픈 관절과 허리를 진찰하고, 필요하면 원내 X-ray로 뼈와 관절 상태를 확인합니다. 통증 때문에 운동을 이어 가기 어려우면 주사 등 비수술 치료를 함께 검토합니다
- 골다공증이나 인공 관절 같은 지금 몸 상태에 맞춰 시작 무게와 올리는 속도를 함께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합니다
60대 이상도 무거운 무게로 근력운동을 해도 되나요
60대 이상의 근력운동에서 최대 무게의 70~85% 안팎을 쓰는 것 자체를 위험하다고 볼 근거는 약합니다. 평균 87세 요양시설 거주자와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시험에서도 이런 무게를 큰 사고 없이 소화했습니다. 다만 두 연구 모두 참가자를 선별했고, 운동하는 내내 지도했고, 견딜 수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무게를 올렸습니다. 골다공증 연구는 첫 한 달을 가벼운 무게로 동작만 익혔습니다. 혼자, 처음부터 무겁게 드는 것과는 다른 조건입니다.
근감소증이 걱정되면 가벼운 무게로 많이 하는 것과 무거운 무게로 적게 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낫나요
근감소증을 걱정하는 고령자의 근력 향상에는 무거운 무게가 조금 더 유리한 경향이 있지만, 가벼운 무게로도 반복을 충분히 하면 근력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15개 연구를 합친 메타분석에서 무거운 무게 쪽의 우세는 통계적으로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동작이 익숙하지 않다면 가벼운 무게로 시작하는 편이 무리가 적습니다.
골다공증이 있는데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를 해도 되나요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의 무거운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는 선별과 지도가 전제일 때만 연구 근거가 있습니다. 폐경 여성 101명의 무작위시험에서 8개월 동안 골절은 없었고 허리 근육을 가볍게 삐끗한 1건만 보고됐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프로그램을 지도 없이 하는 것은 권하지 않았고, 최근 골절이나 허리 통증이 있던 사람은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골밀도 검사 결과가 있다면 진료를 받으며 시작 강도를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고문헌
- [1]Cruz-Jentoft AJ, Bahat G, Bauer J, et al. Sarcopenia: revised European consensus on definition and diagnosis. Age and Ageing. 2019;48(1):16-31. doi:10.1093/ageing/afy169 PMID: 30312372. https://pubmed.ncbi.nlm.nih.gov/30312372/ [합의문 · IF 7.4]
- [2]Borde R, Hortobágyi T, Granacher U. Dose-Response Relationships of Resistance Training in Healthy Old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Sports Medicine. 2015;45(12):1693-1720. doi:10.1007/s40279-015-0385-9 PMID: 26420238. https://pubmed.ncbi.nlm.nih.gov/26420238/ [메타분석 · IF 11.0]
- [3]Csapo R, Alegre LM. Effects of resistance training with moderate vs heavy loads on muscle mass and strength in the elderly: A meta-analysis. 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 in Sports. 2016;26(9):995-1006. doi:10.1111/sms.12536 PMID: 26302881. https://pubmed.ncbi.nlm.nih.gov/26302881/ [메타분석 · IF 4.0]
- [4]Fiatarone MA, O'Neill EF, Ryan ND, et al. Exercise training and nutritional supplementation for physical frailty in very elderly people.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994;330(25):1769-1775. doi:10.1056/NEJM199406233302501 PMID: 8190152. https://pubmed.ncbi.nlm.nih.gov/8190152/ [무작위 대조시험 · IF 84.5]
- [5]Watson SL, Weeks BK, Weis LJ, Harding AT, Horan SA, Beck BR. High-Intensity Resistance and Impact Training Improves Bone Mineral Density and Physical Function in Postmenopausal Women With Osteopenia and Osteoporosis: The LIFTMO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2018;33(2):211-220. doi:10.1002/jbmr.3284 PMID: 28975661. https://pubmed.ncbi.nlm.nih.gov/28975661/ [무작위 대조시험 · IF 6.5]
- [6]Liu CJ, Latham NK. Progressive resistance strength training for improving physical function in older adults.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09;(3):CD002759. doi:10.1002/14651858.CD002759.pub2 PMID: 19588334. https://pubmed.ncbi.nlm.nih.gov/19588334/ [메타분석 · IF 11.1]
관련 안내
이 글은 근력운동에 관한 일반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있다면 진료 상담을 받아 보세요.
운동하다 아프면, 원인부터 확인하세요
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진찰 후 원인과 필요한 진료 범위를 먼저 안내해 드립니다. 평일·토요일 모두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