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통증의학과의원

부상 예방과 통증 신호

운동 중 뚝 소리와 함께 아팠다면 — 근육·힘줄 파열을 의심할 신호는 무엇일까요

벤치프레스나 데드리프트를 하다가 뚝 하는 느낌과 함께 갑자기 아팠다면, 근육통이나 가벼운 염좌와는 다른 갈래를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근육이나 힘줄이 끊어졌을 때는 부위가 달라도 비슷한 신호가 나타납니다. 갑작스러운 시작, 며칠 사이 번지는 멍, 근육 모양의 변화, 특정 동작에서 빠지는 힘입니다. 이 글은 부위별 치료가 아니라, 어느 부위에든 적용할 수 있는 "의심의 틀"과 빨리 확인해야 하는 이유를 문헌에서 확인되는 범위 안에서 정리합니다.

글쓴이
김현빈 대표원장 · 통증의학 전문의
주제
웨이트 트레이닝 중 급성 통증에서 근육·힘줄 파열을 의심하게 하는 공통 징후
발행일
2026년 9월 17일

운동 중 "뚝" 하고 아팠다면 근육통과 무엇이 다를까요

웨이트 트레이닝 중 뚝 하는 느낌과 함께 한순간에 시작된 통증은 근육통이 아니라 근육이나 힘줄의 구조 손상을 먼저 의심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지연성 근육통은 운동이 끝나고 하루 이틀에 걸쳐 서서히 올라옵니다. 파열은 "몇 세트째 몇 번째 반복에서"라고 짚을 수 있을 만큼 시작 시점이 분명합니다.

소리 자체는 결정적인 단서가 아닙니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통증 없이도 흔하고, 반대로 파열이 있었는데 소리를 기억하지 못하는 분도 있습니다. 소리보다 그 뒤에 무엇이 따라왔는지가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그 세트를 이어 갈 수 없었는지, 며칠 뒤 멍이 올라왔는지, 근육 모양이 달라졌는지, 힘이 빠졌는지를 봅니다.

근육과 힘줄은 한 줄로 이어진 구조입니다. 근육의 힘살, 근육이 힘줄로 넘어가는 이행부, 힘줄, 힘줄이 뼈에 붙는 자리 가운데 어디서든 끊어질 수 있습니다. 대흉근 손상을 다룬 체계적 문헌고찰이 제안한 분류도 손상 위치를 근육 기시부·힘살, 근건이행부에서 힘줄 부착부 사이, 뼈가 떨어져 나간 견열 손상으로 나누고, 여기에 급성인지 만성인지와 파열 범위를 더했습니다 [1]. 어디가 얼마나 끊어졌는지는 겉으로 보아서는 알기 어렵고, 그래서 영상 확인이 필요합니다.

부위가 달라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파열 신호는 무엇일까요

근육·힘줄 파열을 의심하게 하는 공통 신호는 갑작스러운 시작, 며칠 사이 번지는 멍, 근육 모양의 변화, 특정 동작에서 빠지는 힘 네 가지입니다. 아래는 연구에서 뽑은 수치가 아니라 진찰에서 표준으로 확인하는 항목입니다.

  • 갑작스러운 시작: 특정 반복의 한순간에 찢어지거나 끊기는 느낌이 있었고 그 세트를 이어 가지 못했습니다.
  • 번지는 멍: 직접 부딪히지 않았는데 하루에서 며칠 사이에 멍이 올라옵니다. 피는 중력을 따라 내려가므로 멍이 다친 자리보다 아래쪽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 근육을 다쳤는데 위팔 안쪽에, 종아리를 다쳤는데 발목 둘레에 멍이 드는 식입니다.
  • 모양 변화: 반대쪽과 비교해 근육이 꺼져 보이는 자리가 있거나, 힘을 주면 근육이 한쪽으로 뭉쳐 올라갑니다. 붓기 때문에 처음 며칠은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 힘 빠짐: 아파서 힘을 못 주는 것과 별개로, 그 근육이 맡은 동작이 되지 않습니다.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들지 못하거나, 한쪽 발로 까치발을 서지 못하거나, 손바닥을 뒤집는 힘이 눈에 띄게 약해지는 경우입니다.

근육·힘줄 파열을 의심하는 네 가지 신호를 정리한 그림. 한순간에 찢어지는 느낌으로 시작해 세트를 잇지 못함, 부딪히지 않았는데 하루에서 며칠 사이 번지는 멍, 반대쪽과 다른 근육 모양, 아픈 것과 별개로 특정 동작에 힘이 들어가지 않음 네 가지 가운데 힘 빠짐과 모양 변화는 통증이 줄어든 뒤에도 남습니다. 본문의 기준을 직접 정리한 그림입니다.

네 가지가 모두 나타나야 파열인 것은 아닙니다. 부분 파열은 멍과 모양 변화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멍과 모양 변화, 힘 빠짐이 함께 있으면 통증이 약하더라도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닙니다.

진찰만으로 놓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합니다. 대흉근 파열의 관리를 정리한 2015년 종설은 환자의 특성과 임상 소견을 합치면 정확한 진단에 이르는 경우가 많지만 추가 영상이 도움이 된다고 했고, 전용 촬영 기법을 쓴 MRI를 진단과 수술 계획에 가장 적합한 검사로 꼽았습니다 [2]. 슬개건·대퇴사두건 파열을 다룬 종설도 진단은 병력과 진찰에 바탕을 두되 초음파나 MRI로 보완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4].

한순간에 시작되지 않고 운동 뒤 서서히 올라온 뻐근함과의 구분은 운동 뒤 통증, 근육통과 부상은 어떻게 구분할까요에서, 허리의 경우는 데드리프트 다음 날 허리가 뻐근한데, 근육통일까요 다친 걸까요에서 따로 다루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는 주로 어느 부위가 끊어질까요

웨이트 트레이닝과의 관련이 문헌으로 가장 분명한 부위는 가슴의 대흉근과 팔꿈치 앞의 원위 이두건이며, 무릎을 펴는 힘줄과 아킬레스건 파열도 같은 틀로 의심합니다.

대흉근. 1822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된 대흉근 손상 증례를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은 365건을 확인했고, 그 가운데 75%가 마지막 20년 사이에 보고된 사례였습니다. 저자들의 집계에서 손상 기전은 83%가 직접 부딪힌 것이 아닌 간접 외상이었고, 48%는 웨이트 트레이닝 중에 일어났습니다 [1]. 초록의 문장만으로는 이 두 비율의 분모가 365건 전체인지 마지막 20년의 사례인지 분명하지 않아, 여기서는 비율만 옮깁니다. 2015년 종설은 최근 10년 사이 보고 건수가 급증한 것이 흔히 체력 단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 증가, 때로는 여기에 겹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사용 때문으로 설명된다고 적었습니다 [2]. 다만 발표된 증례를 모은 자료이므로 실제 발생률을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1992년 미국 연구팀은 대흉근 파열 환자 12명(파열 14건) 가운데 9건이 웨이트 리프팅 중에 일어난 것을 보고, 사체 표본으로 벤치프레스 동작을 재현해 근섬유가 늘어나는 정도를 쟀습니다. 짧은 아래쪽 섬유가 팔이 뒤로 젖혀지는 마지막 30도 구간에서 유난히 많이 늘어났고, 저자들은 바를 내리는 구간의 끝에서 최대로 늘어난 이 섬유에 큰 부하가 걸릴 때 파열이 생긴다고 결론지었습니다 [8]. 환자 12명과 사체 표본을 본 오래된 연구이고, 여기 옮긴 내용은 공개된 초록에 적힌 범위입니다. 겨드랑이 앞쪽 주름이 반대쪽과 달라 보이고 가슴에서 위팔 안쪽으로 멍이 번지면 의심합니다.

원위 이두건. 원위 이두건 파열의 위험 요인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은 121편, 7천 명이 넘는 환자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평균 나이는 46.8세, 성별이 보고된 7,355명 가운데 96.7%가 남성이었습니다. 손상 기전은 일부 논문에만 적혀 있었는데, 기전이 확인된 1,602명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무거운 것을 드는 동작으로 852명(53.2%)이었습니다. 이 항목에는 역도와 보디빌딩뿐 아니라 일상과 직업에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흡연은 자료가 있는 3,573명 가운데 20.8%,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사용은 1,104명 가운데 28명(2.5%)에서 보고되었고, 연구팀은 스테로이드 사용이 이 파열의 위험을 의미 있게 높이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정리했습니다 [3]. 코호트 연구와 증례 집적, 무작위시험에 실린 환자 특성을 합산한 자료이고 항목마다 분모가 달라서, 위험도를 직접 비교한 결과는 아닙니다. 파열이 어떤 자세에서 일어나는지, 팔오금의 멍과 위로 뭉쳐 올라간 이두근, 손바닥을 뒤집는 힘의 약화를 어떻게 확인하는지는 원위 이두건염 글의 파열 신호 부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대퇴사두건·슬개건. 무릎을 펴는 힘줄의 파열은 드문 손상이며, 흔히 비교적 작은 외상으로, 전형적으로는 대퇴사두근이 늘어나면서 힘을 쓰는 편심성 수축 중에 일어난다고 핀란드 외상센터의 종설은 설명합니다. 같은 종설은 건강한 힘줄이 끊어지는 일은 매우 드물어서, 이런 파열은 대개 오랜 힘줄 변성과 과사용의 마지막 단계라고 보았습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반복되는 미세 손상, 유전적 소인, 전신 질환과 일부 약물을 들었습니다 [4]. 체계적 문헌고찰이 아니라 문헌과 한 기관의 경험을 엮은 서술형 종설입니다. 무릎 위나 아래에 움푹 꺼진 자리가 만져지고, 누워서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들어 올리지 못하면 의심합니다.

아킬레스건. 박스 점프나 줄넘기, 달려 나가는 첫 걸음에서 뒤에서 누가 발목을 찬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한쪽 발로 까치발을 서지 못하면 의심합니다. 걸을 수 있다고 해서 끊어지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근육들이 발목을 어느 정도 움직여 주기 때문입니다.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 가슴 근육의 부위별 각론은 이 글의 범위가 아닙니다. 어느 부위든 위의 네 가지 신호로 먼저 걸러 보시면 됩니다.

통증이 며칠 만에 줄었다면 괜찮아진 걸까요

근육·힘줄 파열에서 통증이 줄었다는 것은 나았다는 뜻이 아닐 수 있습니다. 완전히 끊어진 힘줄은 더 이상 당겨지지 않아 처음의 심한 통증이 며칠 사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이 점은 연구 수치가 아니라 임상에서 흔히 설명하는 양상입니다.

확인이 늦어지는 이유를 보여 주는 자료는 있습니다. 스웨덴의 한 대학병원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아킬레스건 파열로 치료받은 958명 가운데 102명(11%)은 치료가 14일 넘게 늦어진 만성 파열이었습니다. 설문 연구에 참여한 75명 가운데 다친 날·첫 진료일·진단일을 확인할 수 있었던 62명을 보면, 52명(84%)은 환자 자신이 병원을 늦게 찾은 경우였고, 10명은 다친 직후 진료를 받았지만 발목 염좌 같은 다른 진단을 받은 경우였습니다. 이 62명 가운데 첫 진료에서 바로 진단된 사람은 34명(55%)이었고 나머지 45%는 처음에 다른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체 958명을 놓고 보면 다친 직후 진료에서 놓친 경우는 10명(1%)이었습니다 [5]. 한 병원의 후향적 자료이고 웨이트 트레이닝 인구를 따로 본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이 결과를 이렇게 읽습니다. 파열이 늦게 발견되는 가장 흔한 길은 병원에서 놓치는 것보다 "걸을 만하니까", "덜 아프니까" 하며 기다리는 쪽입니다. 통증이 아니라 멍, 모양, 힘을 기준으로 판단하시기를 권합니다.

왜 빨리 확인하라고 할까요

힘줄 완전 파열은 시간이 지나면 수술적 봉합의 조건이 나빠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그 정도는 부위에 따라 다르고 근거의 질은 높지 않습니다.

가장 분명하게 적은 쪽은 무릎을 펴는 힘줄입니다. 대퇴사두건·슬개건 파열 종설은 수술적 봉합이 3주 넘게 늦어지면 결과가 의미 있게 나빠지므로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고, 만성 파열에서는 자가건이나 동종건으로 힘줄을 보강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4].

대흉근은 결론이 덜 분명합니다. 수술 시기가 기록된 259건을 모은 2019년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72.6%(188건)는 급성기(이 고찰의 기준으로 손상 8주 이내)에, 나머지는 손상 8주 이후에 봉합을 받았는데 두 군의 결과에 통계적 차이는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근거의 질이 낮아 고찰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6]. 2015년 종설은 조기 수술이 바람직하지만 만성 상태에서도 좋은 결과가 가능하며, 직접 봉합이 되지 않는 만성 사례에서는 힘줄 이식을 이용한 재건을 고려한다고 정리했습니다 [2].

원위 이두건도 비슷합니다. 손상 4주 이후에 이식건 없이 직접 봉합한 124명(수술까지 평균 121.8일)을 모은 2023년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환자 만족도와 관절 가동 범위, 기능 점수는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급성 봉합과 비교한 네 연구에서 아래팔 바깥쪽 피부 신경의 마비가 만성군에서 조금 더 많았지만(12.1% 대 7.9%)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었고 대부분 일시적이었습니다. 다만 직접 봉합은 남은 힘줄의 길이와 질이 충분할 때의 선택지이며, 연구팀은 관련 문헌이 제한적이라고 했습니다 [7]. 같은 고찰은 서두에서 이 파열을 비수술로 두면 수술한 경우에 비해 지구력과 손바닥을 뒤집는 힘, 팔꿈치를 굽히는 힘이 떨어진다고 정리했습니다 [7].

정리하면 "늦으면 수술을 못 한다"는 말은 문헌이 뒷받침하는 범위를 넘습니다. 늦어질수록 직접 봉합 대신 이식이나 보강이 필요해질 수 있고, 부위에 따라서는 결과가 나빠진다는 보고가 있다는 정도가 확인되는 내용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판단입니다. 선택지를 넓게 남겨 두려면 일찍 확인하는 쪽이 유리합니다. 수술이 필요한지는 파열의 위치와 범위, 나이와 활동 수준을 보고 수술하는 과에서 판단합니다. 그 판단이 제때 이루어지려면 파열인지 아닌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다친 직후의 일반적인 대응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다친 뒤 첫 이틀의 관리는 운동하다 다친 직후 이틀, 무엇을 하고 진통소염제는 먹어도 될까요를 참고하시되, 파열이 의심되면 그 부위에 힘이 실리는 운동을 멈추고 확인을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아 보세요

운동 중 한순간에 시작된 통증 뒤에 다음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며칠 안에 진료와 영상 확인을 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며칠 안에"는 위 문헌들이 급성과 만성을 나눈 기준이 2주에서 8주까지 다양하고 가장 이른 기준이 2~3주라는 점을 고려한 제 임상적 기준입니다.

  • 뚝 하거나 찢어지는 느낌이 있었고 그 세트를 이어 가지 못했습니다
  • 부딪힌 적이 없는데 하루에서 며칠 사이 멍이 올라오거나 아래쪽으로 번집니다
  • 반대쪽과 비교해 근육이 꺼져 보이거나, 힘을 주면 한쪽으로 뭉쳐 올라갑니다
  • 손바닥 뒤집기, 팔 모으기, 무릎 펴기, 한 발 까치발 같은 특정 동작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 통증은 줄었는데 힘과 모양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무릎을 펴지 못하거나 체중을 싣고 걷기 어렵다면, 또는 심하게 붓고 손발 끝의 감각이나 색이 달라졌다면 기다리지 말고 당일에 응급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팔꿈치 앞쪽이라면 원위 이두건염과 파열 신호를, 발뒤꿈치 위 힘줄이 파열 없이 오래 뻣뻣하고 아픈 경우라면 아킬레스건염을, 무릎뼈 아래 힘줄이 운동할 때마다 아픈 경우라면 슬개건염을 함께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어깨 앞쪽 통증이 가슴 근육 문제인지 헷갈린다면 회전근개가 벤치프레스에서 하는 일이 구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 전문의가 광화문·종로에서 근골격계 통증을 비수술적으로 진료합니다. 파열이 의심되는 분은 진찰과 초음파로 먼저 살피고, 완전 파열이 의심되거나 MRI가 필요하면 수술하는 과로 지체 없이 의뢰합니다. 수술을 할지는 그곳에서 판단하며,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 손상과 그 뒤의 통증은 저희가 이어서 진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합니다

운동 중 뚝 소리가 났는데 지금은 별로 안 아픕니다. 근육이나 힘줄 파열은 아닌 거죠

운동 중 뚝 하는 느낌 뒤에 통증이 줄었다는 것만으로 근육·힘줄 파열이 아니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파열에서는 통증의 세기보다 며칠 사이 번지는 멍, 근육 모양의 변화, 특정 동작에서 힘이 빠지는 것이 더 중요한 단서입니다. 스웨덴의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 자료에서는 치료가 2주 넘게 늦어진 경우의 대부분이 오진이 아니라 환자가 병원을 늦게 찾은 경우였습니다. 세 가지 신호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며칠 안에 진료와 영상 확인을 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근육 파열과 심한 근육통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근육 파열은 특정 반복의 한순간에 시작되고, 지연성 근육통은 운동을 마친 뒤 하루 이틀에 걸쳐 서서히 올라옵니다. 근육통은 양쪽이 비슷하게 뻐근하고 멍이나 모양 변화가 없으며 움직이면 조금씩 풀립니다. 한쪽에만 멍이 번지거나 근육이 꺼져 보이거나 뭉쳐 올라갔거나 특정 동작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근육통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다만 작은 부분 파열은 멍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한순간에 시작된 통증이 계속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힘줄이 끊어졌다면 통증의학과에 가도 되나요, 수술하는 병원으로 바로 가야 하나요

힘줄 파열이 의심될 때 중요한 것은 어느 과든 빨리 진찰과 영상 검사로 확인하는 일입니다. 저희는 마취통증의학과로 진찰과 초음파로 파열 여부를 살피고, 완전 파열이 의심되면 수술하는 과로 지체 없이 의뢰합니다. 수술을 할지 말지는 수술하는 과에서 파열 범위와 환자의 활동 수준을 보고 판단합니다. 모양 변화와 힘 빠짐이 뚜렷하다면 처음부터 수술하는 과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참고문헌

  1. [1]ElMaraghy AW, Devereaux MW. A systematic review and comprehensive classification of pectoralis major tears.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 2012;21(3):412-422. doi:10.1016/j.jse.2011.04.035 PMID: 21831661. https://pubmed.ncbi.nlm.nih.gov/21831661/
  2. [2]Butt U, Mehta S, Funk L, Monga P. Pectoralis major ruptures: a review of current management.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 2015;24(4):655-662. doi:10.1016/j.jse.2014.10.024 PMID: 25556808. https://pubmed.ncbi.nlm.nih.gov/25556808/
  3. [3]Jaschke M, Kołodziej Ł, Wilk A, Droździk M. Which risk factors are involved in a distal biceps tendon injury? A systematic review. Advances in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 2025;34(2):257-268. doi:10.17219/acem/187891 PMID: 39530845. https://pubmed.ncbi.nlm.nih.gov/39530845/
  4. [4]Ibounig T, Simons TA. Etiology, Diagnosis and Treatment of Tendinous Knee Extensor Mechanism Injuries. Scandinavian Journal of Surgery. 2016;105(2):67-72. doi:10.1177/1457496915598761 PMID: 26271663. https://pubmed.ncbi.nlm.nih.gov/26271663/
  5. [5]Nilsson N, Larsson E, Dyrehag E, Carmont M, Brorsson A, Nilsson Helander K. Incidence, reason for treatment delay and patient-reported outcome of patients affected by a chronic Achilles tendon rupture in a Swedish population.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 2026;27(1):371. doi:10.1186/s12891-026-09890-y PMID: 42067876. https://pubmed.ncbi.nlm.nih.gov/42067876/
  6. [6]Gupton M, Johnson JE. Surgical Treatment of Pectoralis Major Muscle Ruptur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19;7(2):2325967118824551. doi:10.1177/2325967118824551 PMID: 30800687. https://pubmed.ncbi.nlm.nih.gov/30800687/
  7. [7]Tzeuton S, Johns W, Campbell B, Hammoud S, Ciccotti MG, Namdari S. Outcomes and Patient Satisfaction of Delayed Distal Biceps Repairs without Graft Augmentation: A Systematic Review. JBJS Reviews. 2023;11(5). doi:10.2106/JBJS.RVW.22.00185 PMID: 37141425. https://pubmed.ncbi.nlm.nih.gov/37141425/
  8. [8]Wolfe SW, Wickiewicz TL, Cavanaugh JT. Ruptures of the pectoralis major muscle. An anatomic and clinical analysis.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1992;20(5):587-593. doi:10.1177/036354659202000517 PMID: 1443329. https://pubmed.ncbi.nlm.nih.gov/1443329/

이 글은 근력운동에 관한 일반 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있다면 진료 상담을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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