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통증의학과의원

척추

종각역 인근에서 허리와 다리 저림으로 진료받을 때

오래 앉아 일하는 종각·광화문 직장인에게 허리 통증은 흔하지만, 통증이 엉덩이와 다리로 저리며 내려간다면 원인을 나눠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신경근병증인지, 척추관협착증의 파행인지, 천장관절·엉덩이 힘줄·피부신경처럼 허리 밖에서 오는 것인지에 따라 확인할 검사와 치료의 자리가 다릅니다. 무엇을 보고 나누는지, 저절로 좋아질 가능성,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와 MRI 시점, 경막외 주사와 신경성형술의 근거를 정리했습니다.

작성 의료진
김현빈 대표원장 · 통증의학 전문의
진료 범위
허리 통증과 함께 오는 다리 저림·방사통의 원인 구분(요추 추간판탈출·척추관협착·천장관절·엉덩이 힘줄·말초신경), 진료가 필요한 신호, 영상 검사 시점과 비수술적 치료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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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에 다리 저림이 겹치면, 무엇부터 나눠 봐야 하나요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함께 온 종각·광화문 직장인이라면, 저림이 허리 신경뿌리에서 오는지, 척추관이 좁아져 오는지, 허리 밖(천장관절·엉덩이 힘줄·말초신경)에서 오는지 세 갈래로 먼저 나눠 봅니다.

첫째는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뿌리를 누르는 신경근병증으로, 저림이 한 줄기로 무릎 아래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는 척추관이 좁아져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지는 척추관협착증의 신경인성 파행입니다. 셋째는 천장관절·엉덩이 힘줄·피부신경처럼 허리 밖에서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앉으면 심한가, 걸으면 심한가 —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추간판탈출에 의한 다리 저림은 앉거나 허리를 숙일 때 심해지는 편이고, 척추관협착증의 다리 저림은 걸을 때 심해지고 앉거나 숙이면 편해지는 편입니다.

추간판탈출은 앉아 있을 때, 앞으로 숙일 때, 기침·재채기할 때 저림이 커지는 경향이 있고, 한쪽 다리의 정해진 줄기(피부분절)를 따라 내려가며, 근육의 힘이나 발의 감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다릅니다. 노년층 다리 통증에서 진찰 소견의 진단 정확도를 모은 체계적 고찰(4개 연구, 741명)에서 협착증 가능성을 가장 크게 높인 소견은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없다는 것(우도비 7.4)과 앞으로 숙이면 편해진다는 것(우도비 6.4)이었고, 신경인성 파행이 없으면 가능성이 뚜렷하게 낮아졌습니다 [1]. 두 가지가 겹치기도 하므로 자세·동작은 진찰의 출발점이지 결론이 아닙니다.

허리 밖에서 오는 다리 저림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허리 치료를 받아도 엉치 한 점, 엉덩이 옆, 허벅지 바깥쪽, 앉을 때의 엉덩이 밑처럼 자리가 정해진 통증이 남는다면, 허리가 아닌 곳을 의심합니다. 누르면 아픈 자리가 있고, 저림의 분포가 신경뿌리의 줄기와 맞지 않습니다.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제가 먼저 확인하는 것은 저림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가는지, 한 줄기를 따르는지, 짚을 수 있는 아픈 점이 따로 있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로 허리 안팎의 방향이 대체로 잡힌다고 보며, 애매하면 진단적 차단으로 확인합니다.

허리디스크로 생긴 다리 저림은 저절로 좋아지나요

추간판탈출로 인한 다리 저림은 상당수가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좋아지고, 밀려 나온 디스크 조직 자체가 줄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적신호가 없다면 수술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입니다.

체계적 고찰에서 탈출한 디스크가 저절로 줄어든 비율은 격리형 96%, 탈출형 70%, 돌출형 41%, 팽윤형 13%였습니다 [2]. 심한 좌골신경통 283명을 조기 수술과 보존 치료로 무작위 배정한 연구에서는 보존 치료군 142명 중 39%가 결국 수술을 받았지만 1년 뒤 회복을 느낀 비율은 두 군 모두 95%였습니다 [3]. 영국 1차 의료기관의 허리 관련 다리 통증 환자 609명을 추적한 코호트에서는 장애 점수가 30% 이상 줄어든 사람이 12개월에 55%였습니다 [4].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이 결과들을 종합해 본 제 생각은, 자연 경과를 낙관할 근거는 충분하지만 절반 가까이는 1년 뒤에도 남는다는 쪽도 같은 숫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림이 6주를 넘기거나 통증 때문에 걷기·출근이 어렵다면 그때 진료를 받아 방향을 정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적신호는 무엇이고, MRI는 언제 찍나요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새고, 항문·회음부(안장 부위) 감각이 둔해지고, 양쪽 다리가 저리며 힘이 빠진다면 마미증후군일 수 있어 그날 바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리 힘이 빠져 가는 경우, 큰 외상 뒤, 발열이나 암 병력이 함께 있는 경우도 미루지 않습니다.

마미증후군은 드물어, 체계적 고찰에서 1차 의료기관 허리 통증 환자의 0.08%, 2차 의료기관에서는 0.27%였고, 의심 증상으로 응급 진료를 받은 성인 중 실제 확인된 비율은 19%였습니다 [5]. 늦으면 되돌리기 어려워 의심되면 확인합니다.

적신호가 없다면 MRI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영국 NICE 지침은 영상 검사를 일률적으로 하지 말고 결과가 치료 방침을 바꿀 때만 고려하라고 권합니다 [6]. 즉시 영상 검사를 한 군과 안 한 군을 비교한 무작위시험 메타분석에서도 통증과 기능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7].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저는 MRI를 다음 행동을 정하는 검사로 씁니다. 적신호가 있을 때, 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 저하가 진행할 때, 보존 치료 6주 안팎에도 저림이 그대로여서 자리를 겨누는 치료를 계획할 때라고 봅니다.

통증의학과에서는 무엇을 하고, 종각·광화문에서는 어떻게 이용하나요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으로 다리가 저린 분에게 통증의학과는 신경이 눌린 자리를 가려낸 뒤,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신경근 차단)·신경성형술로 통증을 줄여 일상과 재활을 이어 가도록 돕습니다.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는 근거가 가장 많지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위약 대조 무작위시험 30편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신경근병증의 통증은 즉시 시점에 100점 척도로 평균 7.55점 더 줄었지만, 효과 크기는 임상적 의미 기준에 못 미쳤고 장기 이득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척추관협착증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없었습니다 [8]. 코크란 고찰(25편, 2,470명)도 단기 다리 통증이 4.93점 더 줄었지만 환자에게 의미 있는 크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결론했습니다 [9]. NICE 지침은 급성이고 심한 좌골신경통에 경막외 주사를 고려하되, 중심성 협착의 신경인성 파행에는 쓰지 말라고 권합니다 [6].

신경성형술(경막외 유착박리술)은 보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만성 신경근 통증 환자 90명의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시험에서 3개월 뒤 장애 점수가 55.3에서 26.4로 낮아져 위약군(41.8)보다 좋았고 12개월까지 유지됐으며, 일시적 감각·운동 저하와 경막 천자 1례가 있었습니다 [10]. 단일 시험이라 근거 수준은 낮습니다. 후관절이 원인인 허리 통증의 고주파 신경차단도 진단적 내측지 차단에 반응한 경우에만 하라는 것이 NICE의 권고입니다 [6]. 진단적 차단은 통증의 자리를 확인하는 검사이기도 합니다.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연구들을 모두 살펴본 제 생각은, 경막외 주사와 신경성형술은 디스크를 낫게 하는 치료가 아니라 멈춘 일상과 재활을 다시 굴러가게 하는 치료라는 것입니다. 효과가 작고 오래가지 않는다는 결과를 인정하되, 약과 운동만으로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 때문에 걷기·출근·재활이 어려울 때 고려할 선택지로는 자리가 분명하다고 봅니다. 협착증의 파행에는 주사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근거를 먼저 설명드립니다.

저희는 영상 유도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을 C-arm 투시 영상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시행하고, 진단적 차단에도 씁니다. 저희 의료진은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 전문의로 허리·다리 통증을 수술이 아닌 방법으로 진단·치료합니다. 종각역 1번 출구와 광화문역 3·4번 출구에서 가깝고 평일·토요일 모두 점심시간 없이 진료하므로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들르기 좋습니다. 저림이 2주 넘게 이어진다면 위 적신호를 먼저 확인하신 뒤 진찰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합니다

종각역 근처에서 허리디스크로 다리가 저린데 어느 과에 가야 하나요

허리에서 나온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는 경우는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과)에서 원인을 가리고 비수술적으로 치료합니다. 저림이 어느 줄기로 내려가는지, 앉을 때와 걸을 때 중 언제 심한지, 손으로 짚을 수 있는 아픈 자리가 따로 있는지에 따라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허리 밖 원인을 나눕니다. 다만 소변·대변 조절이 안 되거나 항문 주변 감각이 둔해지거나 다리 힘이 눈에 띄게 빠지면 응급 상황일 수 있어 그날 바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다리 저림은 MRI를 꼭 찍어야 하나요

적신호가 없는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라면 처음부터 MRI를 찍을 이유는 적습니다. 심각한 원인이 의심되지 않는 허리 통증에서 즉시 영상 검사를 한 군과 하지 않은 군을 비교한 무작위시험들에서 통증과 기능에 차이가 없었고, 영국 NICE 지침도 결과가 치료 방침을 바꿀 때만 영상 검사를 권합니다. 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 저하가 진행할 때, 대소변 장애가 있을 때, 그리고 보존 치료 6주 안팎에도 저림이 그대로여서 자리를 겨누는 치료를 계획할 때가 MRI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리 저림에 경막외 주사(신경차단술)를 맞으면 허리디스크가 낫나요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는 디스크를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눌린 신경 주변의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치료입니다. 무작위시험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신경근병증의 통증과 기능이 단기적으로 소폭 좋아졌지만 효과 크기는 작았고 장기 이득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척추관협착증의 파행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었습니다. 약과 운동만으로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 때문에 걷기·출근·재활을 이어 가기 어려울 때, 수술을 결정하기 전 시간을 버는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고, 효과와 지속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걸을 때만 다리가 저리고 앉으면 괜찮은데 척추관협착증인가요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져 쉬어야 하고, 앉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편해지며, 양쪽 엉덩이나 다리가 함께 저린 양상은 척추관협착증의 임상 증후군을 의심하게 하는 대표 소견입니다. 특히 60대 이후라면 가능성이 더 올라갑니다. 다만 다리 혈관이 좁아진 혈관성 파행도 걸을 때 비슷하게 아플 수 있고, 협착증과 허리디스크가 겹치는 경우도 있어 증상만으로 단정하지 않고 진찰과 필요하면 영상 검사로 확인합니다.

건강정보 · 허리·골반·엉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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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1]Suri P, Rainville J, Kalichman L, Katz JN. Does this older adult with lower extremity pain have the clinical syndrome of lumbar spinal stenosis? JAMA. 2010;304(23):2628-2636. doi:10.1001/jama.2010.1833 PMID: 21156951. https://pubmed.ncbi.nlm.nih.gov/21156951/
  2. [2]Chiu CC, Chuang TY, Chang KH, Wu CH, Lin PW, Hsu WY. The probability of spontaneous regression of lumbar herniated disc: a systematic review. Clinical Rehabilitation. 2015;29(2):184-195. doi:10.1177/0269215514540919 PMID: 25009200. https://pubmed.ncbi.nlm.nih.gov/25009200/
  3. [3]Peul WC, van Houwelingen HC, van den Hout WB, Brand R, Eekhof JA, Tans JT, Thomeer RT, Koes BW; Leiden-The Hague Spine Intervention Prognostic Study Group. Surgery versus prolonged conservative treatment for sciatica.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7;356(22):2245-2256. doi:10.1056/NEJMoa064039 PMID: 17538084. https://pubmed.ncbi.nlm.nih.gov/17538084/
  4. [4]Konstantinou K, Dunn KM, Ogollah R, Lewis M, van der Windt D, Hay EM; ATLAS Study Team. Prognosis of sciatica and back-related leg pain in primary care: the ATLAS cohort. The Spine Journal. 2018;18(6):1030-1040. doi:10.1016/j.spinee.2017.10.071 PMID: 29174459. https://pubmed.ncbi.nlm.nih.gov/29174459/
  5. [5]Hoeritzauer I, Wood M, Copley PC, Demetriades AK, Woodfield J. What is the incidence of cauda equina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2020;32(6):832-841. doi:10.3171/2019.12.SPINE19839 PMID: 32059184. https://pubmed.ncbi.nlm.nih.gov/32059184/
  6. [6]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 Low back pain and sciatica in over 16s: assessment and management. NICE guideline NG59. 2016 (2020 개정). https://www.nice.org.uk/guidance/ng59
  7. [7]Chou R, Fu R, Carrino JA, Deyo RA. Imaging strategies for low-back pain: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Lancet. 2009;373(9662):463-472. doi:10.1016/S0140-6736(09)60172-0 PMID: 19200918. https://pubmed.ncbi.nlm.nih.gov/19200918/
  8. [8]Chou R, Hashimoto R, Friedly J, Fu R, Bougatsos C, Dana T, Sullivan SD, Jarvik J. Epidural corticosteroid injections for radiculopathy and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15;163(5):373-381. doi:10.7326/M15-0934 PMID: 26302454. https://pubmed.ncbi.nlm.nih.gov/263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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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0]Gerdesmeyer L, Wagenpfeil S, Birkenmaier C, Veihelmann A, Hauschild M, Wagner K, Muderis MA, Gollwitzer H, Diehl P, Toepfer A. Percutaneous epidural lysis of adhesions in chronic lumbar radicular pain: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Pain Physician. 2013;16(3):185-196. PMID: 23703406. https://pubmed.ncbi.nlm.nih.gov/2370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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