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허리를 삐끗했을 때 — 급성 요추 염좌는 얼마나 가고, 언제 진료를 받아야 하나
데드리프트를 하거나 바닥의 짐을 들다가 허리가 "뜨끔"한 뒤 허리를 펴기 어렵고, 다음 날 아침 몸을 일으키기도 힘들다면 흔히 말하는 허리 삐끗함, 급성 요추 염좌일 가능성이 큽니다. 대부분은 첫 몇 주 사이에 크게 좋아지지만, 드물게 신경 압박이나 골절 같은 다른 원인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광화문·종로에서 낮에는 오래 앉아 일하고 저녁에 헬스장에 가는 직장인에게 흔한 문제라, 첫 며칠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피할지, 어떤 신호가 있으면 진료가 먼저인지 근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 작성 의료진
- 김현빈 대표원장 · 통증의학 전문의
- 진료 범위
- 근력운동·일상 동작 중 생긴 급성 요추 염좌(비특이적 급성 요통)의 감별 진단과 비수술적 치료, 진료와 추가 검사가 필요한 신호의 확인
- 발행일
- 2026년 8월 7일
허리를 삐끗했다는 것은 정확히 무슨 상태인가요
급성 요추 염좌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허리를 숙이고 비트는 순간 허리 아래쪽에 갑자기 통증이 생겨, 허리를 펴거나 돌리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 "담이 걸렸다"고 표현합니다. 허리뼈를 둘러싼 근육과 힘줄, 인대, 뒤쪽 관절(후관절) 가운데 어딘가가 순간적으로 과부하를 받은 것으로 설명하지만, 실제로 어느 구조가 아픈지 진찰이나 검사로 딱 집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의학 문헌에서는 골절·감염·종양·신경 압박 같은 특정 원인이 없는 급성 요통을 묶어 비특이적 급성 요통이라고 부르며, 급성 요추 염좌는 대부분 여기에 속합니다.
허리 아래쪽 뒷면에는 척추 양옆을 따라 세로로 두꺼운 근육이 놓여 있습니다. 가시돌기 바로 옆에는 척추 마디마디를 짧게 잇는 다열근이, 그 바깥에는 골반에서 갈비뼈까지 올라가는 척추기립근이, 더 바깥 깊은 곳에는 마지막 갈비뼈와 골반을 잇는 요방형근이 있습니다. 삐끗한 직후 이 근육들이 단단하게 뭉치며 허리를 붙잡는 근육 경련이 오고, 이 때문에 허리를 펴지 못하거나 몸이 한쪽으로 기울기도 합니다.

뒤에서 본 허리의 깊은 근육입니다. 가운데 척추 바로 옆의 Multifidus가 다열근, 오른쪽의 Sacrospinalis가 척추기립근, 왼쪽 바깥의 Quadratus lumborum이 요방형근입니다. 허리를 삐끗한 뒤 뭉치고 누르면 아픈 자리는 대개 이 근육들이 지나는 허리띠 높이의 척추 양옆입니다. 원본 도판의 허리·골반 부분만 잘라 썼습니다. 출처: Henry Gray, Anatomy of the Human Body 20판(1918) 그림 389, 퍼블릭 도메인(Wikimedia Commons).
어떤 증상이면 급성 요추 염좌를 의심하나요
특정 동작 직후 허리띠 높이가 아프기 시작해, 허리를 숙이거나 펴거나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가만히 누우면 덜하며, 통증이 주로 허리와 엉덩이에 머무르고 무릎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급성 요추 염좌를 먼저 생각합니다. 헬스장에서는 데드리프트나 바벨 로우에서 마지막 반복에 허리가 말릴 때, 무거운 원판을 바닥에서 들어 옮길 때, 준비 운동 없이 무거운 세트를 시작할 때 많이 생깁니다. 일상에서는 허리를 숙여 짐을 들거나 비틀어 내려놓을 때, 재채기를 할 때, 아침에 세수하려고 숙일 때도 생깁니다.
전형적인 경과는 이렇습니다. 다친 순간에는 "뜨끔" 하고 말았는데 몇 시간 뒤나 다음 날 아침에 훨씬 뻣뻣해지고,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가장 아픕니다. 척추 양옆 근육이 단단하게 만져지고 눌러서 아프며,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범위가 크게 줄어듭니다. 기침이나 재채기에 허리가 울리기도 합니다. 반대로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은 염좌만으로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디스크나 다른 병과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통증이 무릎 아래까지 뻗치거나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면 허리디스크 탈출에 의한 신경뿌리 압박을,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이거나 뼈가 약할 만한 조건이 있으면 골절을, 쉬어도 가라앉지 않는 통증에 발열·체중 감소·암 병력이 있으면 감염이나 종양을 먼저 가려야 합니다. 급성 요통의 대부분은 염좌 같은 비특이적 요통이지만, 드물게 이런 원인이 섞여 있어 첫 진찰에서 하나씩 확인합니다.
- 허리디스크 탈출(요추 신경근병증): 허리보다 다리가 더 아프고, 통증이 엉덩이에서 허벅지 뒤·종아리·발까지 한 줄로 내려가며, 저림이나 발목·발가락 힘 빠짐이 함께 옵니다. 누워서 다리를 곧게 들어 올리면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재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후관절·천장관절 통증: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한쪽으로 비틀 때 아프거나, 엉덩이 위 엉치뼈 옆 한 점이 계속 아프면 이 관절들을 의심합니다. 천장관절과 디스크의 구분은 별도의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척추 골절: 젊은 사람이 운동 중 삐끗해서 생기는 일은 드물지만, 나이가 많거나 스테로이드를 오래 먹었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가벼운 충격이나 들기에도 척추뼈가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 척추분리증: 10대·20대 초반에 허리를 젖히는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허리를 젖힐 때마다 아프면 척추 뒤쪽 뼈의 피로골절을 생각합니다.
- 허리가 아닌 곳에서 오는 통증: 옆구리에서 사타구니로 뻗치는 통증이 움직임과 관계없이 오르내리면 요로결석 같은 내장 원인을, 허리보다 사타구니나 고관절 앞이 아프면 고관절이나 내전근 문제를 먼저 봅니다.
어떤 신호가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대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참지 못하는 증상, 항문 주위와 사타구니 안쪽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 양쪽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점점 빠지는 증상은 마미증후군 같은 심한 신경 압박의 신호일 수 있어, 시간과 관계없이 곧바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은 급성 요추 염좌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힘이 한쪽에서 뚜렷하게 약해진 경우도 서둘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 밖에 골절이나 종양을 가려야 하는 "위험 신호(red flag)"가 여럿 알려져 있지만, 모든 신호가 같은 무게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요통 환자에서 위험 신호의 진단 정확도를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14개 연구)에서 1차 진료 요통 환자 가운데 척추 골절은 연구 중앙값 3.6%, 척추 종양은 0.2%로 드물었습니다 [3]. 골절 가능성을 실제로 높인 신호는 고령,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심한 외상, 허리의 타박상이나 찰과상이었고, 여러 신호가 겹칠수록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3]. 종양에서는 암을 앓은 적이 있다는 병력만이 뚜렷하게 가능성을 높였고, 고령·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한 달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통증은 각각으로는 가능성을 크게 올리지 않았습니다 [3]. 이 연구들은 대부분 한 가지 신호씩만 평가했고 연구마다 정의가 달랐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이 결과를 이렇게 적용합니다. 위험 신호 하나가 있다고 바로 큰 병을 뜻하지는 않지만, 암 병력이 있거나 여러 신호가 겹치거나 신경 증상이 있으면 영상 검사를 서두릅니다. 여기에 열이 나거나, 누워서 쉬어도 밤새 통증이 줄지 않거나, 최근 척추 시술을 받았다면 감염 가능성까지 확인합니다.
진료실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병력과 진찰로 위험 신호와 신경 증상이 없는지 먼저 확인하고, 없으면 급성 요추 염좌로 보고 영상 검사 없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언제 어떤 동작에서 아프기 시작했는지, 통증이 다리로 내려가는지, 저림이나 힘 빠짐, 대소변 변화가 있는지, 암이나 골다공증·스테로이드 복용 병력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진찰에서는 아픈 자리를 눌러 근육인지 뼈인지 관절 쪽인지를 좁히고, 허리의 움직임, 다리 들어 올리기 검사, 다리의 근력·감각·반사를 확인합니다.
영상 검사는 위험 신호가 없으면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심각한 원인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는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곧바로 요추 영상 검사(엑스레이·MRI·CT)를 한 경우와 하지 않고 통상 진료를 한 경우를 비교한 무작위 연구 6편(1,804명)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3개월 이내와 6~12개월 모두 통증과 기능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4]. 이 결과는 1차 진료의 급성·아급성 요통에 가장 잘 들어맞는다고 저자들은 밝혔습니다 [4].
MRI를 찍으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한 번도 없었던 사람 3,110명의 척추 MRI·CT 소견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디스크 변성은 20세의 37%, 30세의 52%, 40세의 68%, 50세의 80%에서 보였고, 디스크 팽윤은 20세 30%에서 50세 60%로, 디스크 돌출은 20세 29%에서 50세 36%로 흔했습니다 [5]. 저자들은 이런 소견 상당수가 통증과 관계없는 정상 노화의 일부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5]. 삐끗한 뒤 찍은 MRI에서 디스크 팽윤이 보였다고 해서 그것이 지금 통증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저희 진료실에서는 진찰로 신경 증상이 확인되거나, 위험 신호가 있거나, 주사 같은 시술을 계획하거나, 치료를 충분히 해도 몇 주째 나아지지 않을 때 영상 검사를 검토합니다.
급성 요추 염좌는 얼마나 지나면 좋아지나요
급성 요추 염좌를 포함한 급성 요통은 대부분 첫 6주 안에 크게 좋아지고, 그 뒤로는 좋아지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요통이 시작된 초기에 모집해 경과를 추적한 코호트 연구들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급성 요통 코호트의 평균 통증 점수(100점 만점)는 연구에 들어올 때 52점, 6주 뒤 23점, 26주 뒤 12점, 52주 뒤 6점이었습니다 [1]. 기능 장애도 통증과 비슷한 경과를 보였습니다 [1]. 이 수치는 24개 코호트 4,994명의 자료를 모은 평균이며, 같은 연구 안에서도 사람마다 약 20점의 표준편차가 있어 평균보다 훨씬 빨리 낫는 사람도, 오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1]. 대상은 운동 손상만이 아니라 1차 진료에 온 비특이적 급성 요통 전체입니다.
통증은 첫 6주에 가장 크게 줄고 그 뒤로는 천천히 줄었습니다. Menezes Costa 등(2012) 메타분석의 수치로 만든 그림이며(AI로 제작, 수치는 직접 대조), 1차 진료 등에서 모집한 비특이적 급성 요통 코호트들을 모은 평균입니다(24개 코호트 4,994명의 자료로 통합 분석). 사람마다 약 20점의 차이가 있어 평균보다 빨리 낫거나 오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흐름은 약물 시험에서도 보입니다. 1차 진료 기관 235곳의 급성 요통 환자 1,652명을 무작위로 나눈 시험에서, 통증이 10점 만점에 0~1점으로 7일 연속 유지되는 회복까지 걸린 기간의 중앙값은 16~17일이었습니다 [8]. 공개된 초록 기준으로 모든 참가자는 근거에 기반한 생활 조언을 함께 받았습니다 [8].
다만 한 번 나았다고 끝나는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한 달 안에 요통에서 회복한 250명을 12개월 동안 매달 추적한 연구에서 69%가 1년 안에 요통을 다시 겪었고, 활동을 제한할 정도의 재발은 40%, 다시 진료를 받은 재발은 41%였으며, 재발까지 걸린 기간의 중앙값은 139일이었습니다 [2]. 어색한 자세에 자주 노출되는 것, 하루 5시간 넘게 앉아 있는 것, 이전에 요통을 세 번 이상 겪은 것이 재발을 예측했습니다 [2]. 이 연구는 공개된 초록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오래 앉아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통증이 가라앉은 뒤의 관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첫 며칠은 어떻게 지내야 하나요
며칠씩 누워 지내기보다 참을 수 있는 범위에서 평소 활동을 이어 가고, 무거운 들기와 허리를 깊이 숙이는 운동만 잠시 멈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급성 요통에서 이틀 이상 침상 안정을 권한 경우와 평소처럼 활동을 유지하라고 권한 경우를 비교한 무작위 시험 2편(401명)에서, 활동을 유지한 쪽이 통증과 기능이 조금 더 나았습니다 [6]. 차이는 작았고 근거 수준은 중간 정도였으며, 다리로 뻗치는 좌골신경통 환자에서는 두 방법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6]. 누워 있는 것이 회복을 앞당긴다는 근거는 없다는 뜻입니다.
무릎을 굽혀 옆으로 돌아누운 뒤, 팔로 매트리스를 밀며 다리를 침대 밖으로 내리고 앉습니다. 허리를 숙이거나 비틀지 않고 몸통을 한 덩어리로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개념도입니다(AI로 제작).
저희 진료실에서 첫 며칠에 권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통증이 심한 첫날이나 이틀은 편한 자세로 쉬어도 되지만, 짧게라도 자주 걷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는 무릎을 굽힌 채 옆으로 돌아누운 뒤, 팔로 매트리스를 밀며 다리를 침대 밖으로 내리고 앉으면 허리를 숙이거나 비틀지 않아 부담이 덜합니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말고 30분에서 1시간마다 일어나 움직입니다. 따뜻한 찜질은 근육 경련으로 뻣뻣할 때 편하게 느끼는 분이 많아,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짧게 써 볼 수 있습니다. 헬스장에서는 데드리프트, 스쿼트, 바벨 로우처럼 허리에 무게가 실리는 종목을 쉬고, 걷기나 실내 자전거처럼 아프지 않은 유산소는 이어 가도 됩니다.
첫 며칠에는 활동을 이어 가되 허리에 무게가 실리는 운동만 쉬고, 네 번째 칸의 신호가 있으면 기다리지 않습니다. 연구 수치가 아니라 이 글의 임상 기준을 정리한 그림입니다(AI로 제작, 문구는 본문 기준).
진통소염제나 근육이완제는 먹어야 하나요
진통소염제(NSAIDs)는 급성 요통의 통증을 조금 줄여 주지만 효과가 크지 않으므로, 통증 때문에 움직이기 어려운 초기에 짧게 쓰는 보조 수단으로 봅니다. 급성 요통에서 진통소염제를 위약과 비교한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32개 시험)에서, 3주 이내 통증은 100점 만점에서 평균 7.29점 더 줄었고(4개 시험, 815명, 중간 수준 근거), 기능 장애는 24점 만점에서 2.02점 더 줄었습니다(2개 시험, 471명, 높은 수준 근거) [7]. 저자들은 이 차이가 작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닐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7]. 부작용 비율은 위약과 뚜렷한 차이가 없었지만 근거 수준이 매우 낮았고, 저자들은 위장관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7]. 위궤양이나 콩팥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먹거나, 다른 진통소염제를 이미 먹고 있다면 먼저 상의가 필요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은 회복 기간을 앞당기지 못했습니다. 앞의 1,652명 시험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정해진 시간에 먹은 군, 아플 때만 먹은 군, 위약군의 회복 기간 중앙값은 각각 17일, 17일, 16일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8]. 근육이완제는 근육 경련으로 잠을 설칠 정도일 때 짧게 처방하기도 하지만 졸림과 어지러움이 흔해, 운전이나 업무에 지장이 없는지를 함께 따집니다. 어떤 약이든 약이 낫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픈 초기를 견디며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주사 치료는 언제 검토하나요
단순한 급성 요추 염좌는 주사 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주사를 첫 치료로 권하지 않으며, 신경뿌리 압박에 의한 다리 통증이 심하거나 한 자리의 통증이 몇 주째 줄지 않을 때 원인에 맞추어 검토합니다. 주사의 대상은 삐끗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진찰로 좁혀진 원인입니다. 허리디스크 탈출로 다리 통증이 심해 걷거나 잠자기 어려우면 신경뿌리 주위에 약을 넣는 신경차단술을, 척추 양옆 근육의 특정 지점이 계속 아프고 눌렀을 때 같은 통증이 재현되면 초음파로 근육과 주변 구조를 확인하며 놓는 주사를, 허리를 젖힐 때 아픈 후관절 통증이 오래가면 후관절 주위 주사를 고려합니다.
저희 의료진은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 전문의로, 이런 주사를 초음파나 C-arm(투시 영상)으로 바늘 위치를 확인하며 시행합니다. 급성 요추 염좌 자체에 대해 주사가 자연 경과보다 회복을 앞당긴다는 것을 보여 준 잘 설계된 연구는 많지 않아, 주사는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는 기간을 줄여 활동으로 돌아가게 돕는 보조 수단으로 설명합니다.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고, 주사를 맞았다고 운동 복귀 순서를 건너뛰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데드리프트와 스쿼트에는 언제, 어떻게 돌아가나요
운동 복귀는 날짜가 아니라 증상으로 정하며, 일상에서 허리를 숙이고 펴는 동작이 거의 편해진 뒤 가벼운 무게로 동작 연습부터 시작합니다. 저희 진료실에서 쓰는 기준은 운동 중 통증이 10점 만점에 3점을 넘지 않고, 다음 날 아침 통증과 뻣뻣함이 전날보다 나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첫 주는 맨몸이나 빈 봉으로 힙힌지 동작과 스쿼트를 연습하고, 그다음 주부터 평소 작업 무게의 절반 이하에서 반복 수를 넉넉히 남기며 조금씩 올립니다. 통증이 기준을 넘으면 한 단계 뒤로 돌아갑니다.
재발이 흔하다는 점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2]. 다친 동작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고, 준비 세트를 거르지 않고, 피로가 쌓인 마지막 반복에서 허리가 말리기 시작하면 세트를 끝내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입니다. 낮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앉는 시간을 중간중간 끊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별로 허리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데드리프트 다음 날 허리 통증을 다룬 칼럼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수술하는 과로 의뢰가 필요한 경우는 언제인가요
마미증후군이 의심되거나, 다리 근력이 점점 약해지거나, 척추 골절·감염·종양이 확인되면 척추 수술을 하는 과로 빠르게 의뢰합니다. 이 경우는 급성 요추 염좌가 아니라 다른 병이며, 주사나 운동으로 버티며 기다릴 문제가 아닙니다. 반대로 급성 요추 염좌 자체로 수술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허리디스크 탈출에 의한 다리 통증도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 좋아지므로, 신경 마비가 없다면 먼저 비수술 치료를 충분히 해 보고 판단합니다.
이럴 때 진료를 받아 보세요
- 대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참지 못할 때, 항문 주위·사타구니 안쪽 감각이 무뎌졌을 때, 양쪽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질 때 — 곧바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 통증이 무릎 아래까지 뻗치거나, 다리가 저리거나, 발목·발가락 힘이 약해졌을 때
-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허리가 아프거나, 골다공증이 있거나 스테로이드를 오래 먹은 사람이 허리를 다쳤을 때
- 암을 앓은 적이 있거나, 열이 나거나, 누워 쉬어도 밤새 통증이 줄지 않을 때
- 삐끗한 지 1~2주가 지나도 거의 나아지지 않을 때, 또는 6주가 넘도록 일상과 운동이 제한될 때
- 1년에 여러 번 반복해서 삐끗하거나, 운동에 복귀할 때마다 같은 통증이 돌아올 때
허리를 삐끗한 통증은 대부분 스스로 좋아지는 과정을 밟지만, 첫 진찰에서 다른 원인을 가려 두면 불필요한 검사와 불안을 줄이고 복귀 계획을 세우기 쉬워집니다. 저희 의료진은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 전문의로, 진찰로 위험 신호와 신경 증상을 먼저 확인한 뒤 급성 요통을 활동 조절과 약물, 필요할 때 영상 유도 주사로 비수술적으로 치료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가려 의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합니다
허리를 삐끗한 급성 요추 염좌는 보통 얼마나 가나요
급성 요추 염좌를 포함한 급성 요통은 대개 첫 몇 주 동안 가장 빨리 좋아집니다. 여러 코호트를 모은 메타분석에서 통증 점수(100점 만점)가 처음 52점에서 6주 뒤 23점으로 절반 넘게 줄었고, 그 뒤로는 천천히 줄었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차이가 커서 몇 주 넘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1~2주가 지나도 거의 나아지지 않거나, 다리로 뻗치는 통증·저림이 생기거나, 6주가 넘도록 일상과 운동이 제한되면 진료를 받아 원인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를 삐끗하면 누워서 쉬어야 하나요
급성 요통에서 며칠씩 누워 지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침상 안정을 권한 경우와 평소 활동을 유지하라고 권한 경우를 비교한 연구들에서, 급성 요통 환자는 활동을 유지한 쪽이 통증과 기능이 조금 더 나았습니다. 통증이 심한 첫날이나 이틀은 편한 자세로 쉬어도 되지만, 걷기처럼 참을 만한 움직임은 되도록 이어 가고, 무거운 들기와 허리를 깊이 숙이는 운동만 잠시 멈춥니다.
허리를 삐끗했는데 MRI를 찍어 봐야 하나요
다리 마비나 저림, 대소변 이상, 큰 외상, 암 병력, 발열 같은 신호가 없는 급성 요통에서 바로 영상 검사를 하는 것은 대개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작위 비교 연구들을 모은 분석에서 곧바로 영상 검사를 한 환자와 하지 않은 환자의 통증과 기능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 통증이 없는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 변성이나 팽윤이 흔히 보여, 검사에서 보인 소견이 지금 통증의 원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경고 신호가 있거나 진찰에서 신경 이상이 확인될 때, 또는 충분히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을 때 검사를 검토합니다.
삐끗한 허리가 나으면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를 언제 다시 해도 되나요
급성 요추 염좌 뒤 운동 복귀는 날짜보다 증상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일상에서 허리를 숙이고 펴는 동작이 거의 편해지면 가벼운 무게로 동작을 연습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운동 중 통증이 10점 만점에 3점을 넘지 않고 다음 날 아침 통증이 전날보다 나빠지지 않는지를 보며 무게를 올립니다. 허리 통증은 나은 뒤에도 1년 안에 다시 생기는 경우가 흔하므로, 복귀 첫 몇 주는 평소 무게보다 한참 낮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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