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광화문에서 목·어깨 통증으로 진료받을 때 확인할 것
오래 앉아 일하는 광화문·종로 직장인에게 목과 어깨 통증은 가장 흔한 근골격계 증상입니다. 사무직의 절반 가까이가 한 해 안에 목 통증을 겪지만, 그중 원인이 목 자체인지, 목에서 팔로 내려가는 신경인지, 어깨 관절인지는 증상의 자리와 양상으로 상당 부분 갈라집니다. 병원에 오기 전 집에서 확인할 것,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영상 검사가 필요한 때, 그리고 통증의학과 진료실에서 원인을 어떻게 가리는지를 정리했습니다. 각 질환의 자세한 내용은 연결된 글에서 이어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작성 의료진
- 최승표 대표원장 · 통증의학 전문의 (FIPP)
- 진료 범위
- 목·어깨·등 상부의 근골격계 통증과 목에서 비롯된 팔 저림의 구분, 진료 시점과 진료 과정 안내
- 발행일
- 최종 수정일
광화문 직장인에게 목·어깨 통증은 얼마나 흔한가요
모니터 앞에 앉아 일하는 광화문·종각 직장인에게 목·어깨 통증은 절반 가까이가 한 해 안에 겪는 증상입니다.
목 통증 역학 종설에서 1년 발생률은 10.4~21.3%였고, 사무직과 컴퓨터 작업자에서 더 높았습니다 [1]. 벨기에 사무직 512명 조사에서는 지난 12개월 안에 목 통증을 겪은 비율이 45.5%였고, 고개를 앞으로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교차비 2.01)와 오래 앉아 있는 경우(교차비 2.06)에 더 많았습니다 [2]. 사무직 전향 연구의 메타분석에서는 키보드를 몸에 너무 붙인 배치(상대위험 1.46)와 단조로운 작업(상대위험 1.27)이 위험 요인이었습니다 [3].
저절로 잘 낫지도 않습니다. 캐나다 성인 1,100명을 1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목 통증이 있던 사람 중 완전히 사라진 비율은 36.6%, 계속 아픈 비율은 37.3%였습니다 [4].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이 연구들을 종합해 본 제 생각은, 직장인의 목·어깨 통증은 며칠 쉬면 낫는 근육통이 아니라 자세와 업무 환경이 만든 반복되는 문제이며, 2주가 지나도 그대로라면 원인을 한 번 가려 두는 편이 낫다는 것입니다.
목 자체의 통증인지, 팔로 내려가는 신경 증상인지, 어깨 관절 문제인지 어떻게 나누나요
목·어깨 통증은 통증의 자리와 퍼지는 방향으로 세 갈래로 나누고, 갈래마다 확인할 것과 치료가 다릅니다.
첫째는 목과 어깻죽지 자체의 통증입니다. 뒷목과 승모근 위쪽이 뻐근하고 눌러서 아프며 고개를 돌릴 때 목 안에서 아픈 경우로, 임상진료지침의 "움직임 제한이 있는 목 통증"에 해당합니다 [5]. 근막통과 경추 후관절 통증이 여기 속하며, 뒷머리까지 뻐근하면 목에서 오는 두통도 봅니다.
둘째는 목에서 팔·손으로 내려가는 신경근 증상입니다. 목보다 팔의 저림이 두드러지고 특정 손가락 쪽으로 내려가며, 목을 움직이면 팔 증상이 심해집니다. 지침은 피부 분절을 따르는 저림과 그 신경이 맡는 근육의 힘 빠짐을 특징으로 듭니다 [5]. 자세한 것은 경추 신경근병증 글에 있습니다.
셋째는 어깨 관절 자체의 문제입니다. 팔을 올리거나 등 뒤로 돌릴 때 어깨가 아프고, 목을 움직여도 변하지 않으며, 저림은 없습니다. 팔을 올리는 특정 구간에서 아프면 회전근개 건병증·파열, 남이 움직여 줘도 안 돌아가면 오십견, 어깨 앞쪽 고랑이나 꼭대기 뼈 끝이 눌러서 아프면 이두 장두 건병증이나 견쇄관절 통증을 봅니다.
병원에 오기 전 집에서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저림이 어디까지 내려가는가. 어깨에서 멈추는지, 손가락까지 가는지, 엄지 쪽인지 새끼손가락 쪽인지. 손가락까지 내려가면 목의 신경을 의심합니다.
- 팔 올리기와 등 뒤로 돌리기가 되는가. 두 팔을 옆으로 올리고 등 뒤로 손을 올려 양쪽을 비교해 보세요. 한쪽만 아프거나 막히면 어깨 관절 쪽 단서입니다.
- 밤에 더 아픈가. 누우면 심해져 잠을 깨거나 아픈 쪽으로 돌아누울 수 없다면 회전근개·오십견을 더 의심합니다.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이 세 가지는 진단이 아니라 어디부터 볼지 정하는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목의 신경근 문제와 회전근개 문제가 함께 있는 분이 적지 않아, 한쪽만 치료하면 절반만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적신호는 무엇인가요
목·어깨 통증에 다음 신호가 함께 있으면 경과 관찰을 멈추고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임상진료지침은 A등급 권고로 감염·암·심장 질환·동맥 부전·상부 경추 인대 손상·뇌신경 이상·골절의 가능성을 진찰로 가려 필요하면 의뢰하라고 하며, 척수가 눌리는 경추 척수병증은 팔다리 증상과 대소변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5]. 환자분의 말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 넘어지거나 부딪힌 외상 뒤의 목 통증, 특히 65세 이상이거나 팔다리 저림이 함께 있을 때 [5]
- 팔이나 손의 힘이 점점 빠져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단추 잠그기가 서툴러질 때
- 양쪽 손발이 함께 저리거나 걸음이 불안정해지고 대소변 조절이 달라졌을 때
- 발열,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자세와 무관하게 밤에 깨울 만큼 심한 통증, 암 병력이 있을 때
- 힘을 줄 때 심해지는 새로운 두통이나 어지럼,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함께 올 때
이 신호가 없다면 대부분 응급이 아니며, 아래 순서로 원인을 확인하면 됩니다.
MRI는 처음부터 찍어야 하나요
신경 증상과 적신호가 없는 목·어깨 통증은 처음부터 MRI가 필요한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지침은 적신호가 없는 움직임 제한형 목 통증에는 영상 검사가 필요하지 않고, 신경학적 결손이 없는 환자에게 관례적으로 영상을 찍는 것은 정당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반대로 신경학적 징후가 있으면 경추 MRI를 찍어야 하며, 나아지지 않는 신경근병증에는 MRI가 첫 영상으로 선호됩니다 [5].
정상인의 목에도 이상 소견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증상 없는 20~70세 성인 1,211명의 경추 MRI에서 87.6%에 디스크 팽윤이 있었고, 20대에서도 남성 73.3%, 여성 78.0%였습니다. 척수가 눌린 소견은 5.3%에 그쳤습니다 [7].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이 결과들을 종합해 본 제 생각은, MRI는 무엇이 아픈지를 찍는 검사가 아니라 진찰에서 의심한 신경 문제를 확인하는 검사라는 것입니다. 진찰 없이 디스크 팽윤을 원인으로 못 박으면 근막통이나 회전근개 문제를 놓치기 쉽습니다. 신경 증상이 뚜렷하거나 보존치료 몇 주에 나아지지 않을 때, 적신호가 있을 때 MRI를 권합니다.
통증의학과 진료실에서는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치료하나요
통증의학과 진료실에서는 진찰과 초음파로 세 갈래 중 어디인지 좁히고, 애매하면 진단적 신경차단으로 통증의 원인을 가린 뒤 그 자리에 맞는 치료를 합니다.
팔 저림이 목에서 온 것인지는 검사 하나로 정하지 않습니다. 팔 저림 환자 82명을 신경전도검사 기준으로 검증한 연구에서 네 가지 진찰 소견을 묶으면 양성 우도비가 30.3까지 올라갔고, 신경 긴장 검사는 신경근병증을 배제하는 데 가장 유용했습니다 [6]. 지침도 신경 긴장 검사, 머리를 아픈 쪽으로 기울여 누르는 검사, 머리를 위로 당기는 검사를 묶어 판단하라고 합니다 [5].
어깨에서는 초음파로 회전근개 파열, 점액낭 부종, 힘줄집의 물을 실시간으로 봅니다. 다만 영상 소견이 곧 원인은 아닙니다. 1차 진료 어깨 통증 환자 208명 연구에서 초음파상 회전근개 이상은 50%였지만, 초음파 유도로 견봉하 점액낭에 국소마취제를 넣어 통증이 80% 이상 줄어든 사람은 34%, 견쇄관절 주사에 반응한 사람은 14%였고, 둘 다 반응이 없던 59% 중 16%는 어깨 관절 안 주사에 반응했습니다 [8].
원장 의견 · 여러 연구를 종합한 판단
이 결과들을 종합해 본 제 생각은, 목·어깨 통증에서 주사는 치료이기 이전에 진단이라는 것입니다. 초음파나 C-arm으로 바늘 위치를 확인하며 의심되는 한 곳에만 소량의 국소마취제를 넣어 보면, 영상의 여러 이상 가운데 실제로 아픈 자리를 상당히 좁힐 수 있습니다.
원인이 좁혀지면 치료도 그 자리로 갑니다. 근막통에는 통증 유발점 주사, 경추 후관절 문제에는 영상 유도 신경차단술, 신경근 증상에는 영상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신경뿌리 주변에 약을 넣는 경추 신경근 차단을 쓰고, 반복해도 나아지지 않으면 신경성형술을 고려합니다. 어깨 관절 문제는 초음파 유도 주사치료로 견봉하 점액낭·관절 안·힘줄집 가운데 아픈 자리에 넣습니다.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고 장기 효과가 모든 연구에서 일관된 것은 아니지만, 통증 때문에 운동을 이어 가기 어려운 분이 재활을 시작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힘줄이 크게 끊어졌거나 신경 결손이 진행하면 수술적 평가를 위해 협력 병원에 의뢰합니다.
광화문·종각 직장인은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어떻게 이용하나요
저희 의원은 평일과 토요일 모두 점심시간 휴진 없이 진료하므로, 광화문·종각 직장인이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목·어깨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금요일은 오후 6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료하며(접수 마감은 진료 종료 30분 전, 초진은 더 일찍 마감), 일요일·공휴일은 휴진입니다. 종각역 1번 출구, 광화문역 3·4번 출구에서 가깝고, 건물 주차장에서 2시간 무료 주차가 됩니다.
첫 방문 때 위의 세 가지 자가 확인 결과를 말씀해 주시고, 다른 병원 영상이 있으면 가져오세요. 저희 의료진은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 전문의로, 목·어깨 통증의 원인을 가리고 비수술적으로 치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합니다
광화문 직장인인데 목·어깨 통증으로 어느 진료과에 가야 하나요
목·어깨의 근육·힘줄·관절·신경에서 오는 통증은 마취통증의학과(통증의학과)에서 원인을 가리고 비수술적으로 치료합니다. 목 자체의 통증, 목에서 팔로 내려가는 저림, 어깨 관절 문제는 치료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디서 시작된 통증인지 진찰과 초음파, 필요하면 진단적 신경차단으로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친 뒤의 통증, 팔 힘이 계속 빠지는 경우, 양쪽 손발 저림이나 걸음 이상, 발열·체중 감소가 함께 있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목·어깨가 아프면 MRI를 먼저 찍어야 하나요
팔 저림이나 힘 빠짐 같은 신경 증상이 없고 적신호가 없는 목·어깨 통증은 처음부터 MRI가 필요한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목 통증 임상진료지침은 신경학적 이상이 없는 통증에는 영상 검사가 정당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증상 없는 성인 1,211명의 경추 MRI에서도 87.6%에서 디스크 팽윤이 보였습니다. 신경 증상이 뚜렷하거나 보존치료로 나아지지 않을 때, 적신호가 있을 때는 MRI가 필요합니다.
팔이 저린데 목디스크인지 어깨 문제인지 집에서 구분할 수 있나요
완전한 구분은 어렵지만 단서는 있습니다. 저림이 손가락 어느 쪽까지 내려가는지, 목을 움직이거나 오래 숙였을 때 팔 증상이 심해지는지는 목에서 온 신경 증상을 시사합니다. 반대로 팔을 옆으로 올리거나 등 뒤로 돌릴 때 어깨가 아프고 저림은 없다면 어깨 관절이나 회전근개 쪽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두 문제가 함께 있는 경우도 흔하므로 진찰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광화문·종각 근처에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목·어깨 진료를 받을 수 있나요
평일과 토요일 모두 점심시간 휴진 없이 진료합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후 7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6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진료하며 접수 마감은 진료 종료 30분 전, 초진은 그보다 조금 앞당겨 마감됩니다. 종각역 1번 출구와 광화문역 3·4번 출구에서 가까워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다녀가실 수 있습니다.
건강정보 · 목·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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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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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Cadogan A, Laslett M, Hing WA, McNair PJ, Coates MH. A prospective study of shoulder pain in primary care: prevalence of imaged pathology and response to guided diagnostic blocks.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 2011;12:119. doi:10.1186/1471-2474-12-119 PMID: 21619663. https://pubmed.ncbi.nlm.nih.gov/21619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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